[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북 청주 동화초등학교는 22일 민속 명절인 단오를 맞아 관내 화당리, 남계리 노인회 어르신을 모시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단오 한마당을 열었다.
이 행사는 '오감 만족-생(生)동(動)감(感)’ 생태교육 학교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학부모와 교사가 교육과정위원회를 조직·운영해 동화초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지속적인 공감·동행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계획됐다.
학교에서는 단오 한마당 계기교육과 O, X 퀴즈를 시작으로 장명루, 단오부채 만들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수리취떡 그리고 앵두화채 나누기, 딱지치기, 씨름의 전통놀이 등을 경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고, 가정에서는 단오 소원등 챌린지가 진행됐다.
장명루를 만든 6학년 학생은 “처음 만들어 보는 거라 시간이 많이 걸려서 엄마꺼, 아빠꺼도 만들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빨강, 노랑, 파랑, 검정, 흰색 다섯 가지 오색실을 꿰며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했다.” 고 말했다.
학부모회 서애경 회장은 “우리 동화초 학부모회는 내 아이만이 아닌, 모든 아이들이 다,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다. 그렇게 함께 나눈 그 시간들이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홍찬기 교장은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온 동화초 교육공동체 문화가 세대가 공감하는 인성교육 및 행복교육의 열매를 맺도록 할 수 있었다. 이번 단오행사를 기회로 앞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교육과정 확장으로 교육공동체 동행·화합의 숲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숙경 기자 lsk487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