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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미국 여성, 어린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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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미국 여성, 어린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6.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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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지난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두 살짜리 아이가 집에 있던 장전된 권총으로 임신한 엄마를 쏴 죽이는 일이 발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데이비드 스미스 경찰서장에 따르면 화요일 31세의 로라 일그는 6월 16일 오후 911에 전화를 걸었다.

로라는 임신 33주였고 통화에서 2살짜리 아이가 실수로 총으로 그녀의 등을 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금요일 경찰이 오하이오주 노워크에 있는 로라의 집에 빠르게 도착해 그녀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 시켰지만, 안타깝게도 태아의 생명을 살릴 수 없었으며 로라 또한 몇 시간 후 사망했다고 말했다.

노워크 경찰국은 "젊은 어머니와 태어나지 않은 아들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영향을 받은 가족, 친구,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미스에 따르면 로라는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의식이 있었고 경찰관들에게 그녀가 빨래를 하는 동안 아이가 평소에 잠겨 있던 침실에 들어가 총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나이트스탠드에서 시그 사우어 마이크로 9mm 권총과 다른 장전된 총기 2정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총기는 사건 당시 집에 없었던 로라의 남편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우발적인 총기 사고는 약 3억 3천만 명의 인구와 약 4억 개의 총기를 보유한 미국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건이다.

지난 3월 텍사스 휴스턴 인근에서 부모를 포함한 성인 5명이 집에 있는데도 4살 소녀가 권총으로 3살 여동생을 뜻하지 않게 살해했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약 40%가 총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가정은 어린이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존스 홉킨스 대학 공중보건대학에 따르면 총기를 소지한 가정의 절반 미만만이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스미스 경찰서장은 ”트리거 잠금장치, 총기 금고, 백만 가지의 종류가 있지만 그렇게 비싸지 않다. 적어도 총이 장전되지 않은 상태로 두어야 한다”며 총기 소유자들에게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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