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75세 이상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지원사업 시행
상태바
영천시, 75세 이상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지원사업 시행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3.06.21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대상 통합무임 교통카드 발급
사진=영천시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오는 7월 1일부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대구-영천-경산 시내버스, 대구 도시철도) 무임승차를 통합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해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한다. 

이번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지원은 지난 19일 영천시의회를 통과한 ‘영천시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며, 영천시보다 앞서 사업 시행을 발표한 대구광역시-경산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그동안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 혜택은 노인복지법에 따라서 도시철도만 가능했다. 이에 사실상 도시철도가 운행 중인 대도시 거주 어르신만 혜택을 받는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지원사업 시행을 통해 영천시도 실질적인 노인교통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영천시는 올해는 75세 이상(7월 1일 기준 1948년 7월 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이용 지원을 시작하는데, 매년 1세씩 대상 나이를 줄여 2028년부터는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발급 대상은 7월 1일 기준으로 1948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 된다. 

대중교통 무임승차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어르신은 반드시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대중교통 승차 시 해당 교통카드를 이용해야만 무임승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는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2종이며, 실물 카드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어르신이 직접 방문해 신분증 확인 후 동의서를 작성하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카드는 스마트 폰(아이폰 제외)으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카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및 본인인증, 동의서 작성을 통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무임교통 지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며,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사흘 후부터 무임교통 지원이 가능하다.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중 하나만 선택해 발급받아야 하며,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를 모두 발급받은 경우 먼저 발급받은 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통합무임 교통카드에는 성명, 생년월일 등 개인 발급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타인에게 대여 등 부정 사용하는 경우 1년간 사용이 중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그동안 우리 사회를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에 대한 실질적 교통복지가 부족했다. 이번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지원사업’ 시행을 통해 어르신의 교통비 부담이 해소되어 실질적으로 어르신 교통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주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시책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