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제231회 제1차 정례회 폐회...‘의원 상호 간 뜨거운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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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제231회 제1차 정례회 폐회...‘의원 상호 간 뜨거운 입장 표명’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3.06.19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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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23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열고..정례회 모무 마무리.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의결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등 3건’ 원안 가결
이갑균 산업건설위원장이 대표발의 한 ‘영천시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무산
이갑균 산업건설위원장이 19일 영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사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NS뉴스통신 안승환 기자]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영천시의회(의장 하기태)는 19일 오전 11시 제23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의 의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처리했다. 

먼저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심사를 위해 지난 12일은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이영기 의원과 부위원장에 김용문 의원을 선임했고, 지난 15일에는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 지난 1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거쳤다. 

이날 이영기 예사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제231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영천시에서 제출한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등 3건’에 대한 심사결과를 보고했다. 2022회계연도 일반 및 공기업포함 각종 특별회계의 총 세입결산액은 1조 4,398억 5,500만 원으로 총 예산현액 1조 4,167억 3,300만 원 대비 231억 2,200만 원이 초과 수납됐으며, 총 세출결산액은 1조 1,371억 6,000만 원으로 세입결산액 대비 79%가 집행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결과 2022회계연도 영천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22회계연도 영천시 상수도사업특별회계 결산 승인의 건, 2022회계연도 영천시 하수도사업특별회계 결산 승인의 건은 모두 원안승인 됐다고 심사결과를 보고했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는 그동안 영천시의회에서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있었던 이갑균 산업건설위원장이 대표발의 한 ‘영천시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으나 재석의원 12명 중 반대 7대, 찬성 5로 결국 부결됐다. 

이어 이갑균 산업건설위원장은 의사발언을 통해 “저는 재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평가를 하면 어떻게 평가 할는지 모르겠다. 지난 8대부터 청소년 교통비 지원에 관해 많은 고심을 해오고 있었다.”라며 운을 뗀 뒤, “오늘 부결이 된 결정에 대해 받아들이겠다. 그러나 이 조례안에 대해 찬성해 주신 의원들과 함께 지난 8개월 동안 힘들게 준비를 해왔다. 지난 3월 임시회에 두 번에 걸쳐 상정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위원장은 “두 번 모두 이런 저런 이유로 반대의 벽을 넘지 못했는데, 청소년 지원과 7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지원 내용을 넣었지만, 시장님 공약사안을 왜 시의원이 나서서 추진하느냐는 등의 답변이 돌아왔다.”라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돌아볼 때, 영천시의회가 1년을 돌아보는 현 시점에서 원칙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이갑균 위원장은 ‘한 나라가 패망할 때 나타나는 7가지 사회악(社會惡)’이라는 인도의 성자 간디의 말을 인용했다. “첫 번째 원칙 없는 정치, 두 번째 노동력 없는 부, 세 번째 양심 없는 쾌락, 네 번째 인성 없는 지식, 다섯 번째 도덕성 없는 삶, 여섯 번째 인간성이 결여된 과학, 일곱 번째로 희생없는 종교이다.”라며, “우리 영천시의회가 그렇게 흘러오지 않았나 싶다. 1년을 즈음하여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대립과 소모성 싸움은 지양하고 반성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영우 의원이 19일 영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NS뉴스통신 안승환 기자]

또한 이영우 의원(무소속)은 영천시의회 의장과 관련하여 신상발언을 통해 “최근 영천시의회가 여러분 아시다시피 시끄럽다. 이에 대해 우리 시의원 모두가 자유로운 상황이 아니지만, 어느 누군가는 책임 있는 자세로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본다. 의장님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라고 최근 붉어진 하기태 의장과 관련된 입장표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익명을 요구한 한 A모 시의원은 영천시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안와 관련해서 “애초에 처음 상정 했을 시 지원이 너무 과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지원을 대구경산과 같이 보조를 맞추자는 이야기도 있었다. 언젠가는 대중교통과 관련해서 완전 공영제로 가야하는데, 사실 청소년과 노인층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 특성 상 이런 무상지원을 하는 것은 공영제나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하기태 의장은 최근 붉어진 본인과 관련한 일련의 일에 대해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인다고 말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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