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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주둔군 사령관도 ‘부적절한 통신혐의’로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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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주둔군 사령관도 ‘부적절한 통신혐의’로 조사받아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2.11.1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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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나토사령관 임명 보류

▲ 존 앨런 미 아프간 주둔군 사령관이 7월 22일 AP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AP통신)

[AP/KNS뉴스통신] 미 CIA 국장의 섹스 스캔들이 새로운 방향으로 비화하고 있다. 

현 아프간 주둔 사령관인 존 앨런 대장의 미군 유럽사령관 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최고작전사령관 임명이 보류된 것. 호주 방문길에 동행한 기자들에게 배포한 성명서에서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은 13일 미 아프간 주둔군 사령관 존 앨런 장군이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CIA 국장과 불륜관계에 있던 폴라 브로드웰에게서 협박 이메일을 받은 질 켈리와 부적절한 통신에 관해 국방부 감찰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방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켈리는 퍼트레이어스 CIA 국장의 전기 작가로 2011년 CIA 국장 취임 이후부터 그와 불륜관계를 맺어온 브로드웰에게서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여인이다.

퍼트레이어스 CIA 국장의 후임으로 2011년 7월부터 아프간 주둔군 사령관으로 복무한 앨런 해병대 대장이 2010-2012년 동안 켈리와 주고 받은 2만~3만 쪽에 달하는 이메일과 문서에 대해 국방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익명의 국방부 고위 간부가 밝혔다.

그는 이들 두 사람이 불륜관계였는지 이들이 주고받은 서류들이 비밀 정보를 누출한 것인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파네타 장관은 이 문제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앨런 장군의 임명 보류에 대해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파네타 장관의 새로운 발표로 인해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 존 앨런 아프간 주둔 사령관, 폴라 브로드웰과 질 켈리 4명간의 의문에 싸여있는 관계가 어떻게 밝혀질 것인지 아직은 확실하지 않아 보인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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