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은 언제 만들어 졌을까? 연은 아시아에서 발명되어 오랫동안 다양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연은 놀이용 뿐만 아니라 전쟁용, 주술용, 행사용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바람을 이용하여 공중을 날아오르는 연의 모양이나 동작을 보고 장거리에서 서로의 정보를 교류하는 통신 수단이었다. 오늘날처럼 다양한 통신수단이 없던 시대에 연은 먼거리에서도 볼수 있는 유일한 소통 방법이었다.
하늘 높이 날으는 연은 소원을 담아 날리는 놀이로 세계 많은 국가에서 놀이 문화로 자리를 잡아 왔다.
매년마다 열리는 유럽 연 축제는 수십만명이 참가하여 각국의 특색에 따라 다양한 연들이 하늘을 수 놓고 있다. 연을 통해 지구촌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연은 다양한 모양과 색상으로 지역적 특성이나 국가별 문화를 소개하는 수단이다. 연으로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며 소통하는 것이다.
연은 전쟁에서 정보를 소통하는 수단이었다.
삼국시대에 연 기록이 2건 있다. 첫번째 기록은 ‘신라본기’ 제8권에 신라 진흥왕 9년(540년) 고구려가 백제를 침공하고 신라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에 신라가 연을 날려 고구려에 백제 침공을 알리고 공격 시간을 전달했다.
두 번째 기록은 ‘고구려본기’ 제17권에 고구려 영양왕 2년(619년) 연을 날려 백제와 신라에 전쟁을 선포했다는 내용이다.
통신 수단이 없었던 과거의 정보 소통방법으로 연은 다양하게 이용 되었다. 궁궐 소식을 외부에 알리는 방법으로 연을 이용했고 지역과 지역간의 연락 수단으로 연을 이용했다.
4차 산업혁명 정보시대를 만든 인터넷은 연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전기 생활화로 전기가 연처럼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연이 실을 통해 하늘을 날아가듯이 전기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연에는 전통적 문화 역사와 다양한 과학적 방법이 있어 연을 만드는 과정에서 과학 원리를 학습하는 효과가 크다. 바람을 적절하게 이용하기 위해 방패연의 모양과 구멍의 크기를 과학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연의 꼬리는 균형과 속도 등을 조절하는 기능적 역할을 한다. 연 문화를 학습하는 것은 과거의 역사적 사건과 현재, 미래를 연계시키는 교육적 가치가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