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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으로 즐기는 삶의 여유, 고창농악 상설굿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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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으로 즐기는 삶의 여유, 고창농악 상설굿판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3.05.19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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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 함께 하는 놀이문화로의 농악
살아숨쉬는 전통 문화, 생동하는 판굿과 구정놀이
5월에서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벌어지는 고창농악전수관에서 벌어지는 열린 놀이판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오는 25일 목요일 (사)고창농악보존회가 주관하고 전라북도 고창군이 후원하는  ‘고창농악 상설굿판’이 고창농악전수관에서 개막한다. ‘고창농악 상설굿판’은 고창농악의 멋과 흥을 느끼며 직접 참여하여 농악을 즐길 수 있는 놀이판으로 올해는 고창군 농악단 연합회와 함께 한다.  

이번 상설굿판 기획자인 고창농악보존회 이성수 사무차장은 “농악의 흥겨움과 즐거움이 현대에도 살아 숨 쉬는 자리를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농악은 여러 문화를 품은 복합문화로 공동체의 놀이문화이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현대인들에게 멀어져 낯설고 어색한 과거의 산물처럼 또는 거리감 있는 공연이나 마니아들만 즐기는 놀이처럼 느껴지고 있어요. 그래서 그냥 요즘 젊은이들이 찾는 클럽처럼 즐겁고 편안한 느낌으로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전통놀이판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지인들과 삼삼오오 오셔서 간단한 안주에 막걸리도 한잔하시고 흥이 오르면 춤도 같이 추시면서, 마치 마을에서 농악에 맞춰 춤추고 놀듯 힐링하시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올해 상설굿판은 고창농악보존회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예년과는 달리 고창의 14개 읍·면 농악단과 함께 하여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구재연 고창농악보존회장은 “고창농악의 근간은 그 문화를 이어가는 마을과 읍·면 단위의 많은 농악단이 중심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상설굿판에 각 읍·면의 농악단들이 함께하는 것은 큰 의미가 깊습니다. 

농악이 여느 다른 전통문화보다도 현재 살아 숨 쉬는 문화로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문화공동체 구성원들이 농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에서 문화를 올곧게 이어나가는 고창농악단 연합회와 함께 ‘고창농악 상설굿판’이 더욱 뜻깊고 기대됩니다. 2023년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고창농악의 멋과 흥 그리고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2023년도 고창농악 상설굿판은 5월 부터 9월 까지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 열리며, 8월은 특별히 꽃대림축제와 연계해서 8월 24일 금요일에 열린다. ‘고창 방문의 해’이기에 고창 관광지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들과 더불어, 고창농악 상설굿판을 찾아 전통문화가 가진 멋과 흥으로 삶의 여유를 즐겨보시길 제안해본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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