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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국내캠프,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와 공존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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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국내캠프,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와 공존을 꿈꾸다
  • 방계홍 기자
  • 승인 2023.05.19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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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와 공존을 꿈꾸다 / 전남교육청 제공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와 공존을 꿈꾸다 / 전남교육청 제공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김성희)에서 주관하는 2023. 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는 전라남도 소재 고등학교 1학년 80명을 선발하여 독서토론과 글쓰기, 역사 문화탐방을 통해 ‘평화와 공존’, ‘자연과의 공존’, ‘역사와 미래’ 등 설정한 주제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민주시민을 육성하고자 마련된 9개월 여정의 교육과정이다.

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국내캠프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 동안 ‘평화와 공존’을 첫 번째 주제로 하여 서울, 파주, 철원 지역을 탐방했다.

5월 16일 호남선의 시종착역인 목포역을 출발해 서울에 도착, △주한 독일대사관 참사관의 ‘독일 통일과 우리의 미래’ 특강을 시작으로 △국립통일교육원에서의 탈북민과의 만남 △이주태 전 통일부 정책실장의 ’통일 정책‘ 특강 △중앙대 김누리 교수의 ‘강한 자아를 가진 성숙한 민주시민’을 주제 강연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고흥고등학교 이강후 학생은 ‘김누리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이 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사회적 현상과 가치관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둘째 날과 셋째 날, 학생들은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2km 남짓 떨어진 △도라전망대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역 △임진각평화누리공원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등에서 분단의 현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 염원을 담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현수막에 남겼고, 통일 기원 엽서를 작성하여 우체통에 넣기도 했다.

국내캠프의 마지막 견학 장소였던 노동당사에서 학생들은 전쟁과 갈등을 끝내고 평화를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완도금일고등학교 박종걸 선생님은 “전쟁 당시의 총탄 자국과 전차 궤도자국까지 남아있는 노동당사의 황폐한 모습과 대비되는 학생들의 공연 속 평화로운 미래를 꿈꾸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서 가슴 벅찬 감동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는 6월 중 2차 사전캠프를 통해 세 가지 주제 중 자신이 선택한 주제에 따라 탐구 계획을 세우고 토론하며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있을 국외캠프를 준비 하게 된다.

이후 2번의 사후캠프와 성과나눔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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