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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동학관련 10개 단체, 동학농민혁명 역사왜곡 선동하는 '전라도천년사' 폐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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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동학관련 10개 단체, 동학농민혁명 역사왜곡 선동하는 '전라도천년사' 폐기 주장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3.05.18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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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정읍의 동학관련 10개 단체는 1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학농민혁명 역사왜곡을 선동하는 '전라도천년사'를 폐기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이들 단체들은 "전라북도는 역사 왜곡으로 오염된 '전라도천년사'를 당장 폐기하고 근대민주주의의 역사를 부정하는 집필진을 당장 해촉하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또한 이들 단체들은 "전라북도는 역사왜곡 선동을 중단하고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동학농민혁명 역사 서술을 당장 추진하고, 혁명에 참여하고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동학농민혁명 순국선열께 제대로 예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129년전 전라도 고부에서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봉건적 사회질서를 타파하고 최세의 침략에 반대해 일어난 아래로부터의 민중항쟁으로 한국근대사의 전환점이 됐으며 청일전쟁을 잉태해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적 진로를 결정지은 국제적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라도천년사'에 동학농민혁명 역사를 심각히 왜곡한 사실이 발견돼 비탄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명백한 역사왜곡으로 오염된 '전라도천년사'는 1894년 혁명에 참여한 동학농민군을 모욕하는 것이요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것이니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더불어 "전라북도는 지금 당장 심각하게 왜곡서술기술된 '전라도천년사'의 동학농민혁명 역사를 폐기하고 새로운 집필진을 구성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올바르게 세우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학학회와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사)동학농민혁명고부봉기기념사업회, 고부관아복원추진위원회, 김개남장군 기념사업회, 동학농민혁명 정읍 유족회, 동학역사문화연구소, 사)정읍역사문화연구소, 전북도의회 임승식, 염영선 의원, 정읍시의회 의원 일동 등 10곳이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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