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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라 금리 97%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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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라 금리 97%로 인상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5.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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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아르헨티나 정부가 10월 총선을 앞두고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월요일 기준금리를 6포인트 인상해 97%를 기록했다.

은행이 한 달도 안 돼 금리를 두 번째 인상하면서 지난 4월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이 109%에 육박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국내 통화의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금융 변동성이 인플레이션 기대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정부가 다음 주에 걸쳐 환율 개입, 가장 취약한 부문에 대한 보조금 지급, 가격 인하를 위한 수입 촉진 등과 같은 다양한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지난 주말 세르지오 마사 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회의에서 총선을 몇 달 앞두고 아르헨티나의 경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도 좌파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이미 재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마사는 10월 22일 집권당인 프랑테 데 도스(모두의 전선)를 대표할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Hacer의 컨설턴의 이사인 파블로 티가니는 "이 대책이 경제 활동을 멈추지 않고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한 조치”라고 언급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국인 아르헨티나가 혼란에 빠졌다.

페소화는 4월 중순 단 한 주 만에 달러 대비 가치의 20%를 잃었다.

한때 비공식 환율은 공식 환율의 약 두 배인 달러당 500페소까지 잠시 하락했다 470페소로 안정화 됐다.

공식 환율은 238페소이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10포인트 올린 91%로 대응했다.

인플레이션은 2022년에 94.8%로 한 해를 마감하면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4월에는 전년대비 거의 109퍼센트에 달했다.

1월 1일 이후 생계비는 31% 올랐다.

작년에, 인구의 39 퍼센트 이상이 빈곤 속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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