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준 기자] 세계적인 패션도시 런던, 뉴욕 등에서 유니크하고 화려한 모자들을 쓰고 거리를 걷는 ‘햇 워크(Hat Walk)’가 5월 20일 오후 2시 국내 최초로 서울 삼청동 거리에서 진행된다.
'A Piece of Magic '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런던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자 디자이너(이하 밀리너) ‘유니 초이(Yooney Choi)’가 만든 모자를 쓴 50여 명의 시민들이 삼청동 일대를 런웨이 삼아 1시간 가량 퍼레이드를 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를 기획한 밀리너 유니 초이는 "이번 전시와 K-햇워크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우울했던 마음을 치유하고 다채로운 모자로 다같이 한번 신나게 놀아보자는 의미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전시의 제목이 'A Piece of Magic ' 인 이유도 머리에 뭔가를 쓰면 느끼게 되는 그 마법 같은 좋은 기분을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니 초이가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꽃과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 ‘런던 햇위크 (London Hat Week)’ 및 ‘서울 컬렉션(Seoul Collection)’에서 이상봉 디자이너 및 여러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전시와 쇼에 소개됐던 30여 점의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또, 관람객들이 직접 모자를 써보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돼 있다.
행사 주최자인 유니 초이는 밀리너(모자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가죽, 실크, 콜드포셀린, 설탕 등 다양한 재료로 정교한 꽃을 만드는 공예작가로서도 이미 이름을 알렸다. 그동안 슈가크래프트(설탕공예) 관련 서적을 3권이나 출간했고,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생일 및 신년하례식 슈가크래프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식 에티켓 강사로서 ANZA KOREA (Australia New Zealand Association in Korea) , 한영협회 KBS (Korea Britain Society), UNIST (울산과학기술원)와 같은 기관 및 개인을 위한 강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김준 기자 knskimjun@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