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이란 사치품 수입금지로 서방 경제 제재에 대항
상태바
이란 사치품 수입금지로 서방 경제 제재에 대항
  • 김은영 기자
  • 승인 2012.11.09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헤란=AP/KNS뉴스통신]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이 8일 고급 승용차에서 커피와 화장지까지 75개 사치품의 수입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사치품 수입금지는 서방의 경제 제재로 인해 이란의 교역이 막히고 석유 재원이 고갈되자 국내 생산품을 늘리고 달러와 기타 외환의 유출을 막으려는 의도의 일환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이란의 상점들이 문을 닫을 만큼 위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이란 경제를 위기에 빠트릴 수 있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사전 조치로 보인다.

사치품 수입금지에는 푸조 자동차, 유럽산 가전제품, 노트북과 휴대폰이 포함됐지만 이들 제품의 국내 조립용 부품 수입은 허용했다.

이란은 수입이 금지된 사치품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다수의 이란 소비자가 유럽이나 터키 등 다른 아랍 산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