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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금광 화재... 최소 2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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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금광 화재... 최소 27명 사망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5.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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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페루 남부 지역의 금광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27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고 당국이 일요일 발표했다.

경찰과 검찰은 아레키파 지역의 라 에스페란자 1 광산 내부 터널을 집어삼킨 화재가 합선으로 인한 것임을 확인했다.

지오반니 마토스 검사는 채널 N TV와의 인터뷰에서 "광산 안에 있던 2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 언론은 이 지역 수도 아레키파에서 차로 10시간 거리에 있는 외딴 콘데수요스 지방의 광산에서 폭발이 일어나 화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폭발로 인해 광산 안의 나무 지지대에 불이 붙었다.

현지 언론은 희생자들이 지하 100m 지점에 있었다고 전했다.

구조대는 광산의 안전하게 만들어야만 그곳에 들어가 시신을 수습할 수 있다며 희생자들의 시신을 옮기기 전에 광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시점에서 생존자들에 대한 보고는 없으며, 화재 당시 광산에 몇 명이 있었는지에 대해 파악된 바가 없다.

제임스 카스키노 야나키화 시장은 안디나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광부들 대부분이 질식과 화상으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광산 사고로 39명 사망한 기록이 있다. 

이번 사건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금 생산국인 페루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발생한 최악의 광산 사고 중 하나이다.

페루 대통령실은 내무부와 국방부가 시신의 수습과 이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가까운 경찰서로 향했다.

미네라 야나키화가 운영하는 이 광산은 합법적인 광산이지만 이 지역에는 불법 광산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라 야니키화는 페루에서 23년 동안 광산을 운영해 왔다.

광업은 페루 경제의 원동력 중 하나이며, GDP의 8% 이상을 차지한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작년에 39명이 광업과 관련된 사고로 사망했다.

2020년에는 아레키파의 광산이 붕괴되면서 네 명의 광부가 갇혀 사망했다.

페루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은, 구리, 아연 생산국이며, 또한 아연, 주석, 납, 몰리브덴의 라틴 아메리카 최고 생산지로 알려졌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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