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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욕망의 인간과 AI로봇, 미래사회 PSM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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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욕망의 인간과 AI로봇, 미래사회 PSM교육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5.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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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인 미래교육자

부귀영화는 인간의 욕망이다. 부귀영화를 꿈꾸며 평생을 투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부귀영화를 목적으로 가르친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많은 것을 소유하라는 기준이다. 함께 나눔보다 자기만의 소유다.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에도 부귀영화를 목적으로 가르쳐야 할까? 필자는 아니라고 단정한다.

무엇을 먹을까? 어떤 것을 얼마나 가질까? 소유와 지배의 욕망은 부귀영화를 위한 인간의 욕망이다. 좀 더 좋은 것, 좀 더 많은 것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99개 가진 자가 1개 가진 자의 것을 빼앗는 욕망이 인간사회를 부패와 범죄 집단으로 만들어 왔다. 심지어 종교를 미끼로 수많은 지도자들이 신도들을 지배하고 빼앗아 왔고 진행 중이다. 거짓과 위선도 인간의 욕망이 만들었다. 인간사회를 발달시킨 요인도 욕망이다. 이율배반적인 욕망을 로봇도 가지고 있을까? 만일 로봇이 소유적 욕망을 가지게 된다면, 미래는 상상할 수 없는 혼돈 사회가 될 것이다.

​로봇은 다양한 생산을 위한 작업 로봇(working robot)과 인간처럼 생각하는 로봇(thinking robot)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작업 로봇은 24시간을 먹지도 자지도 쉬지도 않고 작업을 하기 때문에 인간보다 작업능력이 뛰어나고 생산성이 높다. 인건비 상승과 파업 등으로 많은 작업장이 로봇에 의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의 공업, 농업, 어업 등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제품을 설계에서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조립, 포장, 기계 점검까지 로봇에 의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방식으로 생산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다.

스마트 팩토리는 모든 설비와 장치가 무선통신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전 공정을 모니터링하여 분석함으로 작업상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사전, 사후 해결한다. 공장 곳곳에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카메라를 부착시켜 데이터를 수집하고 플랫폼에 저장해 분석함으로 어디서 불량품이 발생하였고 문제해결방법이 무엇인지 까지 설비 전체를 관리한다. 사람의 역할을 다양한 로봇으로 생산하는 방식은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다.

로봇도 인간의 욕망이 만든 것이다. 인간이 학습하는 방법으로 하나씩 로봇에게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오늘날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로봇을 만들었다. 로봇은 처음에는 순수한 목적으로 인간이 할 수 없는 극한 직업에 투입하면서 강력한 소재로 만들어진 로봇은 초능력의 존재가 되고 있다. 먹지도 자지도 숨 쉬지도 않는 로봇에게 인간의 욕망과 부귀영화를 심어 준다면, 미래사회는 어떻게 될까?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는 현실이 다가오고 있다.

로봇이 소유와, 시기질투, 모함하고 싸우는 인간처럼 변화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인간의 욕망이 로봇과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었다. 이제는 로봇이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처럼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의 딥러링( deep learning) 속도는 인간과 비교가 될 수 없는 빠른 속도와 정확성을 가지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간다.

AI 로봇의 학습능력은 인간이 초・중・고, 대학 16년 동안 배우는 정보를 24시간에 학습함으로 인간과 학습능력에서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인간처럼 필요 없는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만들어 내고 있다. 단순한 정보 관리에서 인간처럼 시나 노래 등을 창작하고, 그림을 그리며 체조(율동)도 한다. 인간만이 가능했던 모든 분야에서 AI 로봇은 미래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인간이 AI를 통제했지만 급속하게 변하는 AI 로봇이기 때문에 AI로봇 스스로 인간처럼 방대한 정보와 초능력을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AI로봇은 인간과 같은 욕망이 없어 인간처럼 상상하는 사고력도 없다. 욕망이 만드는 사고력으로 AI 로봇을 만들었지만 욕망이 없는 AI 로봇은 인간처럼 사고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래교육은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AI로봇과 경쟁하고 공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급변하는 미래사회의 핵심! 사고력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

필자는 50년간 창의성, 영재교육, 아이디어 교육, 발명교육을 하면서 사고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암기주입교육체계에서 인정받기 어려웠다. 이를테면 발명교육은 발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만이 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다. 아직도 한국은 암기력 평가가 중심으로 되어 사고력을 키우는 창의성 교육조차 비판적 사고 교육을 강조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고를 인정하지 않고 정해진 공식처럼 창의성을 요구하고 있다. 창의성은 남과 다른 생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비판적 사고보다 비교적 사고로 발명을 한다. 누군가 자신의 생각을 비판한다면 미래지향적인 다양한 생각을 제시하거나 끝까지 주장할 수 있을까?

빅데이터 시대 미래교육은 비교교육이다.

비판을 위한 비판교육, 비판을 잘하면 높은 점수를 주는 평가제도, 비판을 잘하면 똑똑하다고 박수쳐 주는 잘못된 풍습, 이것들이 한국미래교육을 차단시키고 있지만 아무도 이러한 문제를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조차 비판받는 한국의 현실이 안타깝다. 그럼에도 잘못된 비판교육은 반드시 바꿔야만 한다. 필자는 창의성 교육을 하는 교수나 교사들과 비판과 비교에 대해 논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창의성이 비판을 통해서 발달한다는 잘못된 주장에 대해서, 비판하는데 창의성이 어떻게 발달하느냐? 저마다 다른 창의성은 비교를 통해 발달이 아니라 신장하는 것이라고 엄청나게 논쟁했던 일들이 가슴에 남아 있다. 논쟁은 비판이 아니라 각자의 다른 생각을 대화나 토론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비판이 아닌 긍정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비교 교육이다.

​A의 장점, 특징 등과 B의 장점, 특징 등을 비교하여 차별성을 결합시켜서 새로운 C를 만들어 내는 것이 창의성이다. 필자는 한국발명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면서 발명은 비판이 아니라 비교로 차이점과 차별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발명이라고 30여년을 가르치면서 창의성교육도 해왔다. 생각은 비판을 하면 닫아지고 좁아진다. 상대가 공격하는데 방어하는 것은 자연스런 심리적 현상이다. 방어적 사고는 생각을 닫거나 좁아지게 만든다. 비판은 공격적인 생각이고 창작보다는 파괴(공격)를 목적으로 상대의 단점과 약점, 모순점만을 지적하는 편협된 단어다. 모순점을 개선하는 방법도 비판보다는 비교가 효과적이다.

​한국은 반도체를 비롯한 AI 로봇 사회의 정보관리 인터넷이 가장 발달한 국가다. 그러나 교육은 100년 전 교육 방식을 고집하고 암기력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육방식을 바꾸지 못하면 한국의 경쟁력이 한순간 사라질 운명이다. 교육을 지배하는 기득권에 잡혀서 교육변화를 이끌어 가지 못하면 한국교육 미래는 우물안 개구리가 된다. 지금은 반도체 칩 하나만 두뇌에 인식하면 한순간에 8개국 이상의 언어를 능통하게 사용하는 반도체 첨단 정보시대다. 16년 동안 죽은 정보교육에 매달린다면 한국의 미래가 존재할까? 필자는 참담한 심정으로 미래교육방법을 제시하면서 가능성에 평생을 매달리고 있다.

한국미래교육을 위해 3가지 틀을 깨야 한다.

교과서 틀을 깨고, 학교 울타리 틀을 깨고, 교수, 교사중심의 교육 틀을 깨고 빅데이터기반의 실생활 중심, 정보교육으로 미래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야만 한다. 세계는, 대학이 사라지고 있으며 졸업장이나 학위증이 사라지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고력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사고력교육은 팀에 의한 교육이다. 3명 이상의 팀을 구성하여 각자가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팀원이 협력, 정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력을 키우는 PBL(문제중심학습(Problem-based learning)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based learning)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의 근간은 철학이다. 철학은 자연을 관찰하고 분석하며 설계하고 문제해결의 기술적 방법을 각자가 찾아가는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요소에 의한 교육으로 과학적 사고, 기술적 사고, 공학적 사고, 예술적 사고, 수학적 사고로 다양한 사고력을 키운다.

무엇을 먹고, 소유할 것인가? 의 질문을 통해 암기하고 주입하는 교육에서 무엇 때문에 사는 것인가? 철학적 사고에 의한 행복추구의 PSM(PBL STEAM MAKER)교육으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급변하는 AI로봇시대 미래인재를 키우는 사고력교육을 해야만 한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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