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8:24 (일)
앰네스티, 레바논에 시리아인 ‘강제 추방’ 중단 촉구
상태바
앰네스티, 레바논에 시리아인 ‘강제 추방’ 중단 촉구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4.25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국제앰네스티는 반시리아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십 명의 시리아인들이 본국으로 송환되자 레바논에 "시리아로 난민들을 강제 추방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앰네스티는 금요일 레바논 당국이 시리아가 심각한 위험에 직면했다는 경보에도 불구하고 수십 명의 시리아인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아 난민들이 돌아오면 시리아 정부의 고문이나 박해를 받을 위험에 처해 있다며 심각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앰네스티는 시리아인들이 레바논 각지에 있는 거주지에서 불시 단속 이후 쫓겨났다며 "비정기적으로 입국했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주민증을 소지한 사람들"이 추방됐고, 레바논 군대가 난민들을 국경으로 직접 몰아 시리아 군대에 넘겼다고 덧붙였다.

2011년 반체제 시위의 잔혹한 진압과 함께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후, 수십만 명의 시리아인들이 이웃 레바논으로 도망쳤다. 레바논은 약 20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당국은 오랫동안 시리아 난민들의 귀환을 촉구해왔으며, 자발적이라고 묘사된 송환을 진행했으나 인권단체들은 이를 강제 송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앰네스티의 부국장은 "어떤 난민도 그들의 생명이 위험한 곳으로 돌려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추방이 강제 송환 금지 원칙에 위배된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시리아에서 잔학 행위를 피해 공포 속에서 사는 대신, 레바논에 사는 난민들은 독단적인 현장 급습과 불법 추방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몇몇 아랍 국가들은 전쟁이 시작된 후 수년간의 정치적 고립 이후 최근 시리아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