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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고랭지 씨감자 바이러스 피해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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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고랭지 씨감자 바이러스 피해 예방 당부
  • 장수미 기자
  • 승인 2023.04.20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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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딧물이 씨감자에 바이러스를 옮겨 발병
바이러스 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 당부
진딧물이 발생한 감자 잎 및 감자 바이러스 병 증상

[KNS뉴스통신=장수미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최근 기온상승으로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진딧물 등 매개충의 월동시기가 짧아짐에 따라 씨감자 바이러스 병 피해를 줄이기 위한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현재 감자Y바이러스(PVY)와 감자잎말림바이러스(PLRV) 등이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이 병에 감염된 감자를 이듬해 씨감자로 사용할 경우 수량이 감소하고, 감자 크기도 작아진다.

진딧물은 씨감자에 바이러스를 옮겨 수량을 떨어뜨리고 씨감자의 퇴화를 초래한다.

바이러스 병이 걸린 감자 잎에는 모자이크 증상이 나타나거나 아래 잎에서 잎의 끝이 위쪽으로 말려 숟가락 모양이 되고 심한 것은 손에 쥐면 푸석푸석 부서지기도 한다.

농가에서는 진딧물 발생이 확인되면 즉시 약제를 뿌려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진딧물은 잎의 아랫면을 흡즙하여 피해를 주므로 약제를 뿌릴 때는 약액이 아랫면까지 묻도록 충분히 뿌려준다.

진딧물의 증식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며 약제 저항성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약제 종류를 바꿔가면서 살포하되 농가에서는 반드시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야 한다.

아울러 주변 잡초가 진딧물의 서식처 역할을 해 주변을 청결하게 해주어야 한다.

감자연구소 박기진 소장은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씨감자 파종이 시작된다.”며 “감자 바이러스 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진딧물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수미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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