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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정심 기 치유센터, 氣 수련으로 몸의 회복력을 강력하게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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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정심 기 치유센터, 氣 수련으로 몸의 회복력을 강력하게 끌어올린다
  • 오성환 기자
  • 승인 2023.04.15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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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정심 기 치유센터 윤형철 원장 "인체는 경락을 타고 기가 끊임없이 순환합니다"

[KNS뉴스통신=오성환 기자] 기(氣)란 본디 만물 또는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물질의 근원과 본질을 말한다. 호흡의 ‘숨’과 공기를 움직이는 ‘바람’을 뜻하는 의미로 시작된 기는 도가인 노자, 장자가 우주의 생성 변화를 기의 현상으로 풀이하는 데에서 출발해 음양오행을 거쳐 심성론으로 전개되면서 선악과 모든 도덕적 가치의 근거를 마련하는 토대가 되어왔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양의학적 관점에서 설명할 수 없는 현상과 질병들을 다루는 대체의학에서 본격적으로 다루며 우리 몸을 수련하고 치유하는 기본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단법인 정심회 소속으로 경기도 안성시에서 기를 통한 수련과 회복을 돕고 있는 정심 기 치유센터 윤형철 원장을 만나 기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활용한 치유의 과정까지 세심하게 들여다본다.

12경락, 360개의 경혈, 8만4천 기공을 통한 기의 흐름

우주는 얼핏 보면 텅 빈 듯 보이지만 그 안은 에너지로 가득 차있다. 어디에나 있는 이 에너지들이 뭉쳐져 만들어진 것이 물질이며, 물질은 소멸되지 않고 그 에너지가 흩어져 다른 모습으로 바뀔 뿐이라고. 사람도 마찬가지로 에너지가 순환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이때 말하는 에너지를 우리는 기(氣), 그 중에서도 원기라 부른다고 윤형철 원장은 설명한다. 이처럼 모든 생명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파동과 진동을 일컫는 이 기(氣)는 끊임없이 본래의 자연상태를 유지하며 원 상태로 회복하려는 강한 복원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생명 에너지(Vital Energy)로도 불린다.

그리고 기가 순환하는 길인 경락 사이에 위치한 경혈이 바로 우리가 침을 맞는 혈자리로 이곳에 침을 놓음으로써 끊어진 전선을 잇는 것이 침의 원리다. 그러나 침을 맞으면 모여있는 기가 발산되면서 기혈이 열리기 때문에 오히려 많이 맞을 경우 기운이 떨어지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기란 원래 순환하는 것이며 기가 흐르는 통로가 막혀 피 순환이 어려울 때 질병이 생기는 것이므로 단순히 터트려서 발산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흐름을 원활히 해야 병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이 윤 원장의 설명이다.

“사람의 기는 12경락, 360개의 경혈, 8만4천 개의 기공으로 원활하게 순환되어야만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원기가 떨어지면 생명의 불이 꺼지듯 열기가 식으면서 몸이 굳고 순환이 어려워집니다. 이때 태어날 때부터 가져온 선천기인 원기를 재충전해주면 다시 건강한 몸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체온을 관장하는 것은 곧 기의 흐름

원래 사람의 체온은 36.5도. 그러나 암환자의 체온은 35도 정도로 기초체온보다 1도 정도 더 낮다. 이유가 뭘까. 윤 원장은 피가 원활히 순환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한다. 피가 잘 돌지 못하는 몸은 기 순환부터 문제가 생기며 약해지기 시작해 체온이 떨어지고, 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는 세포들이 제대로 영양을 얻지 못해 이상세포로 변질되기 시작하며 암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에 현대 의학은 암 치료를 위해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권하고 있는데 윤 원장에 따르면 이는 최악의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행해지는 것일 뿐, 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아니다. 단순히 암만 없애서 될 것이 아니라 발병 원인을 구체적으로 알아내고 이를 조절해 본연의 상태를 회복시켜 주어야만 우리 몸이 가진 자연회복력이 발생된다고. 이렇게 자연상태의 몸으로 원기가 가득 차도록 만들어 병 자체가 생기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재발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윤 원장의 설명이다.

“물론 중병일 경우 수술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몸은 완전히 망가지고 나면 소생이 어려워져요. 장기를 잘라내고 나면 재생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최악의 상태에서 수술로 장기를 잘라내고 적출하기 전에 미연에 질병을 막아야 합니다. 각종 성인병에 사용되는 약들도 단기적인 수치조절제, 증상완화제일 뿐이어서 장기간 복용하면 그 독성으로 부작용이 많죠. 더 망가지기 전에, 몸 상태가 맑고 깨끗할 때부터 자연치유가 가능한 몸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의학적으로도 증명된 하늘12진법의 효과 

실질적 원기를 회복하고 인체의 면역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윤 원장은 하늘12진법으로 수련하고 있다. 하늘12진법은 맑고 순수하 하늘의 기인 천기(天氣)를 수련함으로써 본래의 인간이 지닌 순수한 몸과 마음으로 돌이켜주는 고유의 수련법이다. 원광대학교 생명공학 연구소 기의학분과에서 하늘12진법 수련자를 대상으로 10년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수련 과정에서 알파파가 검출돼 전반적인 스트레스가 52% 이상 감소하고 자율신경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림프구의 비율이 150% 이상 증가하면서 인체 내 자연치유력이 높아져 각종 병원균에 대한 퇴치능력이 향상되고 암세포를 전문적으로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 기능은 1.6배, 우리 몸 전체 면역세포의 60-70%를 이루고 있는 호중구의 기능은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베타엔돌핀 2.3배, 성장호르몬 10배, 혈중 산소농도가 1.3배 증가했으며 반대로 스트레스 시 분비되는 부신피질 호르몬은 30% 이상 감소하고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도 1.2배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러한 작용들로 인해 말초혈관 증상 54%, 위장계 증상 41%, 심폐증상 53%, 중추신경계 증상 52% 등 질병 발병 위험이 감소되고 정서적 불안과 우울 증상도 절반 가까이 감소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상에 수많은 난치병, 불치병이 있죠. 무엇이든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는데 단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엉뚱한 치료를 받고 있을 수도 있는 겁니다. 열린 마음으로 기의 회복을 믿고 수련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고정관념과 기존 신념을 버리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습니다.”

뇌출혈로 40일 동안 의식이 없던 사람이 기 치료 10회만에 뇌세포가 살아나 의식을 찾고, 등이 굽은 사람도 반년의 수련 후 등이 서서히 펴졌던 것처럼 실제 그가 느끼는 기의 세계는 실제로 선명히 존재하며 명확하다. 자신이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 알아서 회복할 수 있는 기능을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윤 원장. 이제 다가올 봄을 맞아 다시 매일 아침 무한한 기를 세상에 나눠주는 봉사를 시작할 것이라는 그에게서 이제 안성이 대체의학의 성지가 되는 것은 아닐지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오성환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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