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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선생 122주년 탄신 및 『뜻으로 본 인류역사』 출판기념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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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선생 122주년 탄신 및 『뜻으로 본 인류역사』 출판기념회 성료
  • 박세호 기자
  • 승인 2023.04.07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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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토) 종로 5가 기독교회관에서 개최돼

 

[KNS뉴스통신   함석헌기념관 =박세호 기자] 함석헌기념사업회는 지난 1일(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선생의 122주년 탄신 및 『뜻으로 본 인류역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하였다.

 

Ⓒ 박세호
 단행본 책 표지 Ⓒ 박세호

 

『뜻으로 본 인류역사』는 동서양의 사상을 화통하고, 민주화운동의 대부이자 역사가였던 함석헌선생의 역사관을 집대성한 역작으로 함석헌기념사업회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다.

 

행사장에 모인청중들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고 강조하면서 선생이 한참 활동하시던 당시에 쓴 『뜻으로 본 한국역사』도 큰 인기를 모은 바 있었다

Ⓒ 박세호
정기간행물 <씨알의 소리> Ⓒ 박세호

 

.월간지 『씨알의 소리』도 표지와 제판을 살려서 최근 호로 다시 출판되기 시작했다. 격월간지로 발행되는데 올해 3.4월호가 통권제 283호로 시판되고 있다. 함석헌선생(1901-1989)은 동서고금의 사상을 넘나들며 사람의 도리와 생명의 본질을 설파한 분으로 평가받았으며, 독재정권에 맞서서 민주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오랜 동안 기억되고 있다. 선생은 사후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 박세호
 함석헌기념관에서 만나는 옛 모듭 Ⓒ 박세호

 

이 책은 1934년부터 함석헌선생이 우리 사회에 진리의 말씀을 펴기 시작한 처음 말씀과 타계하시기 한 해전인 1988년에 KBS 제3방송(교육방송, 현 EBS)에서 4회분으로 방송된 것을 모두 모은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빛이 바래지 않았다. 역사 인식 면에서 오늘날 독자들에게도 저자는 같은 시각으로 큰 교훈을 주고 있다. 

 

Ⓒ 박세호
122주년 탄신 및 출판기념회  Ⓒ 박세호

 

“현대인들이 이성으로 돌아가 참다운 자기의 본성을 되찾아야한다. 개인과 인간 존엄성을 침해하는 우상하된 국가주의 폭력성에 저항하고 거기에서 해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한의 정치행태와 세계강대국들의 시대착오적인 패권적 제국주의 망상을 인류가 극복해야 한다는 함석헌선생닙의 말씀이 큰 울림을 준다.’는 한신대 김경재명예교수의 ‘발간에 부치는 글’도 독자들과 감동을 같이하고 있다.

 

Ⓒ 박세호
함석헌가옥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박세호

 

한편 도봉구 쌍문동에는 마지막 7년간 살았던 집을 리모델링 한 함석헌기념관이 있다. 문화, 전시 등 목적과 더불어 주민커뮤니티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기독교회관에서 펼쳐진 이날 출판기념회는 책을 출판하는 것을 계기로 함석헌선생의 뜻을 기리는 많은 후학들이 자리를 함께 함으로써 축제적인 분위기 속에 행사를 마쳤다.

(글 사진 박세호기자)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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