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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외래해충 부화시기 전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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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외래해충 부화시기 전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측
  • 장수미 기자
  • 승인 2023.04.07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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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전년보다 1~2주 빨라져

부화기 예찰강화와 동시방제 당부

[KNS뉴스통신=장수미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지난 3월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높아져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 부화시기도 1~2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4~5월 예찰 강화와 동시방제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과 같은 외래해충은 복숭아, 포도, 인삼 등의 농작물 생육을 저해하고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려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발생면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 : (’21) 241.5 → (’22) 459.9ha

미국선녀벌레 : (’21) 446.1 → (’22) 693.5ha

꽃매미 : (’21) 141.0 → (’22) 55.3ha

농업기술원은 춘천과 고성 등지에서 겨울동안 월동한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의 난괴를 수집하여 부화율을 조사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80.5%로 전년보다 25.9%p 크게 증가한 반면 꽃매미는 춘천 10% 미만, 고성 23.2%로 전년보다 25%p 낮았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전년보다 최저기온(-10℃) 경과일수가 적고*, 2~3월 적산온도가 높아 부화율이 증가한 것으로,

’22.12.~’23.3. 최저기온(-10℃) 34일로 전년 43일보다 9일 적음

꽃매미는 전년보다 최저기온의 노출시간이 길고, 천적인 기생좀벌 감염(춘천 60%)으로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농업환경연구과 하건수 과장은 “외래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월동난이 부화하고, 이동성이 적은 약충 시기인 5월초·중순에 과수원, 인삼재배지 등 농경지와 인접한 산림 등 동시방제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장수미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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