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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단면적 관념 언제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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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단면적 관념 언제 벗어날까
  • 송영배 기자
  • 승인 2023.04.05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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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 갑갑한 낀 세대의 노인들 재 조명

[KNS뉴스통신=송영배 기자] 우리나라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의 인구 1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에 절반 이상이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일하기를 원하는 노인들은 무려 70%에 달한다고 한다.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는 가풍은 무너진지 오래되었으며 경제의 불안정과 소득의 불안정으로 제 살기도 바쁘기 때문이다.

많은 노인들은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일을 해야 한다. 65세 가 되었다고 대한민국에서 주는 기초연금은 한 달에 최대 30여만 원밖에 안된다. 이 돈으로 생활할 수 있겠는가!

지금의 65세 이상 노인들 대부분이 이 나라의 국가 재건을 위해서 일한 희생 세대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를 위해선 자금이 필요했으나 대한민국 차관 요청에 대부분의 나라들이 거부를 했다. 심지어 우리의 우방이라고 믿었던 미국에서도 차관 요청을 거부했다. 그래서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서 베트남 전선으로 나가 싸운 피 흘린 대가의 돈을 조국에 바쳤고, 타죽을 듯 뜨거운 열사의 나라 중동 근로자로 피땀을 흘려 벌은 오일머니로 대한민국 번영의 발판이 되게 하였고, 서독 광부, 간호사로 일하면서 벌은 돈으로 국가의 신용을 높이고 반듯한 국가의 형태로 발전되었고 이러한 피와 땀과 한숨과 눈물로 벌었던 돈이 대한민국 조국 근대화의 기초석의 돌이 되었던 것이다.

이 분이 놀러다니는 노인인가요? 경제활동 하시는 분 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풍요가 넘쳐서 주체하지 못할 호사를 누리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수명은 늘어나고 죽음은 멀리 있고 육체는 건강하니 살기 위해서 노인들이 일을 하겠다고 한다. 국가가 주는 마지못해 생색내는 돈으론 버스 교통비와 밥 몇 끼 먹으면 딱이다.

그래서 노인들이 일을 하기 위해 취업현장의 문을 두들기고 있다.

이런 것도 모르고 무임으로 지하철 타고 다니는 것을 못마땅한 지하철 공사 노조가 노인을 힘들게 한다.

지하철 공사 노조는 한낮에 지하철 타고 다니는 노인들이 그저 놀러나다니는 부류라고 단안하고 있다. 심지어 적자의 원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이 분들이 놀러나 다니는 노인인가요?  바쁘게 경제 활동하는 분들입니다.

대한민국은 노인에 대한 공경을 하지 않는 나라에 앞으로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 무엇을 기대할까?

노인들을 부양하겠다는 생각이 멀어졌기 때문에 자신들의 미래가 불안하기에 결혼관도, 결혼후 출산율도 이도 저도 아니고 맹맹하다. 그리고 확고한 희망도 없다.

노인들은 자식이 장성해도 끌어안고 살아야 한다. 취직을 못해도 못난 부모 자신 탓이라고 하며, 언제까지나 자식을 품에 안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흔이 넘은 자식은 고목나무에 딱 달라붙은 매미가 되어 부모의 희생은 당연시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밤낮으로 징징 울어대고 있는 것이 한국 가정의 현주소다.,

그래서 부모는 노구의 몸을 이끌고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일을 해야 한다.

노인의 희생은 당연시하다는 나라, 노인의 희생의 대가를 마지못해 최저 생활에도 미치지 않은 돈을 주면서 더 이상의 복지는 없다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쓰는 나라다,

송영배 기자 dandory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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