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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버스·지하철·대형시설내 약국 등서도 마스크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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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버스·지하철·대형시설내 약국 등서도 마스크 벗는다
  • 박동웅 기자
  • 승인 2023.03.15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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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수단·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한창섭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차관)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한창섭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차관)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오는 20일부터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과 마트 등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방역당국은 대중교통수단 및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마트·역사 등) 내 개방형 약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회의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질병관리청장 지영미)로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조정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조정 방안을 보면 먼저 대중교통수단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고 출·퇴근 등 혼잡 시간대에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

이러한 조정은 1단계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도 발생 감소세가 유지 중이고, 의무 없이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했으며 대중교통 이용자의 자율적인 판단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다른 의무 유지 시설과는 그 위험도의 차이가 있고 독일·싱가포르 등 대중교통에서 의무를 해제하는 국가가 증가하는 상황도 감안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약국의 경우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은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이러한 조정은 대형시설 내 약국이 처방·조제보다 일반의약품 판매 중심인 점과 벽이나 칸막이가 없어 실내 공기 흐름이 유지되고, 다른 공간과 명확히 구분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

다만,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국 종사자의 경우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고, 대형시설 내 약국 이외의 일반 약국의 경우는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의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를 비롯한 많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조정 이후에도 출·퇴근 시간대 등의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 종사하는 경우 등에는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안정적인 일상 회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율적인 방역 수칙 실천과 생활화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조정 방안은 지난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조정 이후의 방역 상황 검토와 전문가 의견 수렴 및 중대본 논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1단계 의무 조정 이후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위기 단계 또는 감염병 등급 조정 시 전환될 예정이었으나 방역 상황 안정화가 지속됨에 따라 의무시설 일부를 조기 조정하게 됐다.

1단계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도 방역상황은 일 평균 확진자 수, 신규 위중증 환자 수 등이 대폭 감소하며 안정적인 상태를 지속했다.

방역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기간 내 유행 급증이 가능한 신규변이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주요국 또한 발생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변동 요인 또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사는 다수의 인식조사 결과 1단계 의무 조정 이후에도 높은 착용 의향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추가 조정이 가능한 상황으로 평가했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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