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KNS뉴스통신] 미국 대선이 4일 앞으로 다가온 2일 발표된 10월 실업률이 오바마와 롬니 후보 양 진영에게 서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
실업률이 지난 9월 7.8%에서 10월 7.9%로 약간 상승했으나 이것은 구직자수가 증가한 결과로 취업자 수는 17만 1000명으로 예상보다 늘어났다. 이에 양 후보가 앞으로 남은 선거 운동기간 실업률을 두고 더욱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유권자들은 보고 있다.
10월 실업률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오하이오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실질적으로 진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실업률이 두 달 연속해서 8%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1월 취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달 실업률에서 예상보다 나은 성적표가 오바마 후보에 대한 부동층 유권자들의 득표에 유리하게 작용할 지 등은 주목받고 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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