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북한이 한국과 미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하기 몇 시간 전에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두 발을 시험 발사했다고 월요일 관영 언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KCNA)은 잠수함이 일요일 아침 신포 앞바다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불특정 다수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이 한반도 동해안의 지정된 불특정 목표물을 타격했기 때문에 이번 훈련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도발은 한국과 미국이 월요일 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을 시작하기 몇 시간 전에 발생했다. 북한은 이러한 훈련이 "선전포고"로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발표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발사가 "미 제국주의자들과 한국 괴뢰세력이 북한에 대한 군사작전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현 정세에 맞서기 위한 변함없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훈련을 통해 "다양한 공간에서 핵전쟁 억제 수단의 가동 태세가 입증됐다"고 전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와 별도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북한의 인권 문제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소집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책략을 꾸미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의 비열한 인권 압박 소동을 북한에 대한 적대 정책의 가장 강도 높은 표현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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