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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 열어준 ‘방과후 돌봄사업’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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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 열어준 ‘방과후 돌봄사업’ 중단 위기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1.06.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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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날치기 통과로, 내달 이후 예산 마련 못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저소득층 방임아동 중 상당수가 미래희망돌봄사업의 희망교사를 만나면서 잃었던 꿈을 만나고 희망을 키워왔다. 하지만 오는 8월부터는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더 이상 희망교사들을 만날 수 없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인 중앙자활센터가 지난 2년간 진행해온 미래희망돌봄사업이 연간 145억원의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중단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금융위기로 저소득층 방임아동이 늘어나자 정부는 한부모, 조손부모 가정 아이들을 돕기 위해 2009년 7월 미래희망돌봄사업을 시작하여 전국 242개 지역자활센터 중 35곳에서 2800여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정부·여당은 KT&G가 후원해오던 이 사업을 국고 지원 사업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말 예산 편성에 합의했다. 그러나 예산안이 날치기 통과되면서 없던 일이 돼 버렸다. 복지부 관계자는 “2년간 한시적으로 진행돼온 민간 차원 사업”이라고 말했다.

정덕규 중앙자활센터장은 “가난한 어린이들의 고통을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는 것이 마땅한데, 이처럼 귀한 사업이 중단돼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미래희망 돌봄사업이란

‘희망교사’가 방과후 보호가 필요한 빈곤아동의 집을 방문해 1 대 1로 공부를 가르치는 사업이다. 희망교사들은 빈곤아동의 집을 매일 2가구씩 방문해 하루 7~8시간 숙제와 학교공부를 돕는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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