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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육혁신은 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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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육혁신은 왜 필요한가?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3.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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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인 미래교육자

19세기 이전에는 신생아 사망률이 20%가 넘었었다. 많은 임산부는 병원가는 것을 두려워 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 의사들의 고집과 아집, 독선과 잘못된 의식관념으로 산부인과에서 발생한 높은 사망률은 19세기까지 많은 생명들이 수술과정에서 세상올 떠났다. 왜, 의사들은 그들의 아집과 착각속에서 맨손으로 수술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오염된 손으로 신생아를 받아내는 어리석은 짓이 세계적으로 유행했을까? 의사라는 잘못된 권위의식이 피묻은 손을 자랑하는 어리석은 범죄를 자행했던 것이다.

의사 교육과정에서 환자의 피를 묻힌 손을 자랑스럽게 여기라는 잘못된 의식교육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어쩌면 환자의 피를 묻힌 손을 계급장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었는지 모른다.

제멜바이스(Ignaz Semmelweis)는 수많은 신생아 치명률의 원인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의사였다. 그는 산부인과에서 높은 사망률의 원인이 맨손으로 수술하는데 있다는 판단을 했다. “오염된 손을 씻어라”는 주장을 하다가 세계적으로 의사들의 공격을 받았다.

결국 정신과 병원에서 일생을 마쳤다. 그가 사망한 이후에 수술하기 전에 손을 씻어야 한다는 철칙이 만들어지면서 신생아 사망률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오늘날 맨손으로 수술하는 잘못된 폐습이 사라지고 수술하기전 소독하는 것이 법적으로 만들어졌다. 불과 200년전 의사들이 맨손으로 수술하는 잘못된 습관을 바꾸었다면 제멜바이스가 정신병원에서 일생을 마치는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

그는 산욕열(産褥熱)의 원인을 발견하고 소독법 의술을 실시했다. 당시에는, 사생아 출산, 합병증 때문에 입원했던 사람들의 사망률이 25~30%로 높았다. 그는 학생들에게 진찰 전에 염소화석회 용액에 손을 씻으라고 했다. 그후, 제1실의 사망률은 18.27%에서 1.27%로 떨어졌다. 1848년 3월부터 8월 사이에는 그의 병실에서는 분만 도중에 죽는 산모가 1명도 없었다.

잘못된 관행과 전통, 변화를 거부하는 무리들이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고 있다. 노조의 순수성을 이용하여 악덕 노조가 일상화되어 있으며 법계, 교육계 등의 모든 분야에 이러한 잘못된 폐습이 전통처럼 이어져 가고 있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분야는 교육분야다.

시대변화에 변하지 않는 교육계의 아성이 너무도 크다. 말로만 교육혁신이라고 부르짖으며 교육혁신을 거부하는 무리들이 교육혁신을 추진하는 소수자들을 억압하고 비판하며 통제하는 한국교육현실이 서글프고 비참하다.

교과서에 없는 신생단어들이 실생활이 되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새로운 단어를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새로운 생활언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시켜야 한다. 첨단기술이 생활화되고 실생활언어가 되는 시대에 지나간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교과서 중심교육은 끝났다.

교육혁신의 첫 번째는 암기력으로 하나의 답을 평가하는 입시제도(수능폐지)이고 두 번째는 정해진 답을 주입하는 교과서중심교육이다. 세 번째는 변화에 대비하지 않는 교사들이다.

교육이 바뀌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말을 한다. 시대가 바뀌면 교육방법도 바꿔야 한다는 말에 모두가 동의한다. 교육혁신은 시대변화에 따라 적합한 교육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 묶여 있는 이유는 기득권이라는 안정적 보호와 이익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교육방법이 바뀌면 교사들이 연구나 교원연수를 통해서 새로운 교육방법을 배워야 한다. 문제는 시대변화에 따라 적응하기 어려운 교사들이 많다는 것과 변화에 따라 노력하고 싶지 않다는 기득권에 안주하는 교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필자는 발명교육 보급하면서 발명교육을 거부하는 교육계의 벽을 30여년 경험했다. 발명은 일부분 학생들만의 영역이고 특별한 발명교사들이 한다는 거부감과 착각이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제한시키고 있다. 정보혁명시대 빅데이터기반 교육은 필수이지만 교과서만이 절대 평가기준이고 교과서가 없으면 교육을 할 수 없다는 고집과 망상, 착각이 교육계를 지배하는 현실에서 좌절하기도 했다.

​교육혁신은 구호가 아니다. 실천이어야 한다.

교육혁신은 기득권을 버리고 새로운 변화에 따라 교육방법을 바꾸고 교실 혁명으로 빅데이터시대에 적합한 교육으로 교사가 변해야 하고 교육정책도 바꿔야 한다. 암기입시 평가제도를 탈피해야 한다. 교육혁신은 과감한 결단으로 지금의 교육제도에서 탈피해야만 한다.

​탄소중립실천이 실생활 되었다. 환경교육이 모든 교육의 핵심이 되어 지구촌 전체가 파괴되는 환경을 보존, 보호하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이제 환경교육은 가장 중요한 과목이 되었지만 학교에서는 올바르게 환경교육을 가르칠 교사가 없다. 교육혁신의 중심에는 환경교육이 있다. 이에 실생활 중심 환경문제를 기반으로 환경파괴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구호성의 환경교육은 끝났다. 실천적 환경교육이 필요하다. PBL STEAM MAKER 환경교육이다.

교육혁신 어떻게 해야 할까?

교육혁신의 첫 번째는 4차 산업혁명이 만든 정보시대 빅데이터중심 프로젝트 교육으로 교육방법을 바꾸는 것이다. 교과서를 탈피하여 인터넷 정보를 통한 빅데이터 기반 프로젝트 중심교육이다.

두 번째는 교사중심에서 학생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교사는 멘토의 역할로 바꿔야 한다.

세 번째는 개인중심 암기교육에서 팀 협업교육으로 변화다. 홀수로 구성된 팀에 의한 협업방법을 학습시켜야 한다. 각자가 수집 분석한 빅데이터를 팀원이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PBL 방법으로 학습해야 한다.

네 번째는 정보의 구체성이다. STEAM의 과학, 수학, 공학, 기술, 예술적 창작으로 정보를 구체화시켜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

다섯 번째는 이론 중심에서 체험중심의 MAKER 방법으로 만들면서 생각하고 체험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는 교육방법이다.

세계는 PBL STEAM MAKER의 3가지 교육으로 빅데이터를 기반한 다양한 프로젝트 문제해결능력을 가진 미래인재로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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