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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살 폭탄 테러… 경찰관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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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살 폭탄 테러… 경찰관 9명 사망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3.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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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테러 발생 후 보안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밝혔다.

보안군은 파키스탄 탈레반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방 재산을 요구하는 발루치스탄의 무장세력과 수년간 싸워왔다.

압둘 하이 아미르 경찰 고위 관계자는 "자살폭탄 테러범이 오토바이를 타고 있다가 뒤에서 트럭을 들이받았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이번 사건은 발루치스탄 퀘타에서 남동쪽으로 120km 떨어진 카치 지구의 주요 도시인 다다르 인근에서 발생했다.

사고로 경찰 트럭은 도로 위에서 전복되었고 창문은 산산이 부서졌다.

카치 지구의 경찰서장은 경찰관들이 일주일간 보안을 담당했던 소 품평회를 마치고 돌아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IS는 6일 밤 늦게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집무실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발루치스탄의 테러는 국가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비도덕적인 의제의 일부"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정치적, 경제적, 환경적 위기와 더불어 심각한 안전 문제에 직면해 있다.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한 이후 파키스탄에서의 공격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국경에 있는 무장단체들은 점점 더 보안군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지난달 파키스탄 탈레반 (TTP) 자살팀이 항구도시 카라치의 경찰청사를 습격해 5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은 페샤와르 북서부 도시의 한 경찰 사원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80명 이상의 경찰관이 사망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발생했다.

이슬라마바드 연구 및 보안 연구 센터의 분석가인 임티아즈 굴은 "비록 (무장단체들은) 이념적, 민족적, 정치적 관점이 다르지만 모두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보안군을 공격하고 파키스탄에 공포와 불확실성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발루치스탄은 파키스탄에서 가장 크고 인구가 적고 가난한 주이다.

그곳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은 오랫동안 그들이 부를 공평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분노했다.

베이징의 기반 시설 개발과 투자전략에 따른 중국의 투자가 쇄도하면서 지역 내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으로 알려진 54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따라 인프라, 전력 및 서부 신장 지역과 파키스탄의 과다르 항구 사이의 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이 지역에 투자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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