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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0명의 이주민들, 이탈리아 앞바다에서 배 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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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0명의 이주민들, 이탈리아 앞바다에서 배 사고로 사망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2.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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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주 남부 해상에서 어린이 11명과 신생아 1명을 포함해 최소 59명의 이주민이 배 침몰로 사망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해안 도시 크로토네의 빈센조 보체 시장은 26일 오후 TV 채널 스카이 TG-24에 "확인된 희생자 수는 59명"이라고 말했다.

크로토네 구조센터는 희생자 59명 중 12명은 신생아를 포함한 어린아이이며 33명은 여성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는 과적된 선박이 크로토네 앞바다에서 격렬한 파도 속에서 부서졌으며 밀수 용의자가 보안군에 의해 체포되었다고 보고했다.

구조대원들에 따르면 당시 배는 2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싣고 있었다.

로베르토 오키우토 지역 주지사는 "칼라브리아는 이 끔찍한 비극 이후 애도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집권한 극우 성향의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는 "정부는 이런 종류의 비극을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히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민자들 중 많은 수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의 매우 가혹한 환경에서 도망쳐 왔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전쟁, 박해, 테러, 빈곤 등 이러한 이주의 원인을 근절하기 위해 헌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 연합국들이 이민자들을 충분히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번 주 메로니 총리의 정부는 이민자 구호 자선단체들이 한 번에 하나의 인명 구조 임무를 수행하도록 강요하는 새로운 법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비평가들은 이 조치가 국제법을 위반하고, 운항할 수 있는 구조선의 수를 줄임으로써, 유럽으로 이주하려사람들이 더 많이 익사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엔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일요일 분쟁과 빈곤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유럽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책임을 분담하는 방안에 대해 각국이 공정하게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은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 국가들이 논쟁을 멈추고 공정하고 효과적인 공동의 조치에 합의할 때"라고 말했으며, 우슐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망명을 허용할 수 있도록 유럽연합 규정의 개혁을 진전시킬 것을 요구했다.

멜로니는 "좋지 않은 날씨에, 20m도 안되는 배에 200명을 탑승시킨 것은 범죄"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주민들의 본국과 주에 협력을 요구했다.

유럽 해안에 도달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까지 지중해를 건너간다.

내무부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14,000명의 이주민들이 해상을 통해 이탈리아에 들어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200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바다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하는 자선단체들은 소수의 이주민들만 해안으로 데려온다.

구조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나 해군에 의해 위험한 바다에서 구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멜로니 정부는 구조 자선 단체가 이주민들이 횡단을 시도하도록 장려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목요일 지중해에서 생명을 구하는 임무에 관한 새 법을 위반한 혐의로 의료 자선단체 국경 없는 의사회(MSF) 소유의 구조선을 압수했다.

MSF는 "생명을 구했다는 이유로 처벌 받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법적 조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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