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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상봉 성사 촉구 기자회견 및 시민단체 공개 질의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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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상봉 성사 촉구 기자회견 및 시민단체 공개 질의 가져
  • 임종상 기자
  • 승인 2023.02.23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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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연대민생행동 등 50여 단체, 광화문 광장에서 당국에 질의
남북이산가족협회 임직원 참석, 류재복 회장은 초청 경위 설명

[KNS뉴스통신=임종상 기자] 지난 2월 2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이산가족상봉 민간협의 성사 및 국민제안 경연마당 공동개최 관련 연속 기자회견>이 공익감시민권회의(대표 송운학) 등 50여개 단체 주최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개혁연대민생행동 등 몇몇 시민단체를 책임지고 있는 송운학 상임대표는 미-중 수교로 인해 우리나라가 얻은 이익 등을 지적하면서 “남측 민간단체가 북측 민간단체로부터 초청장을 받아낸 것은 정부 기관이나 적십자사 등과 같은 준(準)정부조직이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은 상태에서 민간 스스로 어렵게 만들어 낸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이산가족들이 갖고 있을 간절한 염원, 절박한 소원, 지극한 정성 등에 북측 민간단체가 공감하여 초청장을 발급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심청 설화에 따르면 지극한 효심과 정성은 하늘을 감동 시켜 장님 봉사가 두 눈을 번쩍 뜨도록 만들었듯이 민간차원에서의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시민단체 대표로 참석한 20여명의 대표들도 지난 2월 17일 통일부가 이산가족 상봉 민간협의를 위한 방북 신청에 통일부가 반려를 한것에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여생이 평균 5년 남았다고 추정되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통일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산가족 상봉 관련 민간협의를 우선 개최하고 이어 당국 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자연스러운 경로이자 지름길”이라면서 “북측이 방북단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 하는것도 바람직하고 우리측 역시 당국 회담 개최를 고집하지 않고 방북 신청을 다시 접수 받아 즉각 승인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잡은 류재복 회장은 “본인은 지난해 2022년 3월 2일, 통일부 산하 단체인 (사)남북이산가족협회 제5대 회장에 선출된 후 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북한과 30년간 교류를 지속해온 대만의 고위층(전 주한대사 역임)을 통해 북한 통전부 산하 단체인 ‘재중유자녀무역집단평통리사회’ 기관 명의의 초청장을 11월 1일자로 받았다”고 말했다.

류재복 회장(좌측에서 세번째)이 북한에서 온 생사확인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류재복 회장 “방북승인신청서류 보완하여 재신청 하겠다” 밝혀

이어 류 회장은 “초청장을 받은 후 본인은 곧바로 국내 정보기관에 초청장 발급기관에 대한 존재를 의뢰, 존재 사실을 확인 후 통일부 제출은 국내 남북관계 악화를 고려하여 보류를 해오다 지난 2월 초, 통일부에서 이산가족교류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이 나오기에 2월 10일 방북 승인을 신청 한 것”이라고 밝혔다.

류 회장은 또 “승인 신청 후 국내 다수의 언론들이 큰 관심을 가지면서 보도를 했고 특히 미국 국무부에서도 남북 이산가족 상봉 교류 지지를 밝혔기에 승인이 될 것을 믿고 있었지만 승인 처리 마감 기한인 지난 2월 17일 오전, 반려 통보를 보내와 통일부 당국에 반려 사유를 묻자 첫째, 초청기관이 통일부에서 모르는 기관, 둘째, 방북 시 신변안전 불안, 셋째, 초청장 발급을 해준 대만 고위층에 대한 불신 등으로 밝혀와 이에 대한 사항을 다시 보완하여 재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 회장은 “본인은 1998년 중국 길림신문 서울지국장 외신기자 재직 시 김대중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인 강인덕 장관의 요청으로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 103명의 생사를 확인해 주면서 상봉을 원했던 남쪽 가족들에게 혈육의 정을 찾아 주었다”면서 “그중에 가수 현미, 소설가 이문열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또 “본인은 통일부로부터 방북 승인을 받게 되면 북한 내 이산가족관련 기관과 민간차원에서 협의, 생사 확인 및 상봉에 따른 협의서를 1차 작성하고 향후 민간차원에서의 실질적인 지속적 교류를 할 예정”이라면서 그간 남측 가족의 요청으로 북측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한 서류 및 사진들을 이날 행사 현장에서 직접 공개를 했다.

 

임종상 기자 dpm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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