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KNS뉴스통신] 중국정부는 31일 노르웨이가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사오보를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조성된 양국 간의 해묵은 긴장관계를 해소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마자오쉬 중국 외무차관은 이달 중국 작가 모엔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노르웨이와의 긴장관계에 대해 처음으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마 외무 차관은 양국 간의 통상마찰을 불러오고 정치적 관계가 동결된 긴장관계 해소는 노르웨이에 달려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중국은 모엔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대대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한 것과 대조적으로 류사오보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해 비난으로 일관했었다.
류사오보가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된 이후 노르웨이산 연어의 수입금지와 기업인들의 입국 비자가 거부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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