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39 (일)
美 허리케인 ‘샌디’ 피해 전망 100억~500억 달러 '들쭉날쭉'
상태바
美 허리케인 ‘샌디’ 피해 전망 100억~500억 달러 '들쭉날쭉'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2.10.31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GDP 영향 있을 것 vs 경제 충격 제한적일 것

[KNS뉴스통신=송지현 기자] 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30여 명이 넘더니 50명에 육박한다는 외신도 들어오고 있다.

피해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피해규모는 조사기관이나 전문가에 따라 들쭉날쭉이다. 처음엔 100억~200억 달러였지만 현잰 500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재난 위험 평가업체인 에퀴캣(Eqecat)은 ‘샌디’에 인한 피해 규모가 100억∼200억 달러(11조∼22조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보험으로 처리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직접인 피해와 복구 사업비용 등을 감안할 경우 피해액이 최대 500억 달러(55조 원 상당)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동부 해안 지역의 경제적 피해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이 0.6% 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그러나 ‘샌디’의 피해 규모가 지난 2005년에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1200억 달러(131조원 상당)는 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은 대체로 비슷하다.

30일(현지시간) 휴장했던 주식시장도 31일에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는 소식이다. 이에 샌디에 따른 미국 경제의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일부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지역 특성상 인프라가 심각하게 손상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의 충격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송지현 기자 goldjih@daum.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