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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생존자들… 자동차와 텐트에서 큰 추위에 직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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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생존자들… 자동차와 텐트에서 큰 추위에 직면해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2.13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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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8. 튀르키예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들의 잔해들 사이에서 모닥불 근처에 앉아있다ⓒAFPBBNews
2023.2.8. 튀르키예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들의 잔해들 사이에서 모닥불 근처에 앉아있다ⓒ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 도시 가지안테프의 기온은 목요일 아침 영하 5도까지 떨어졌지만, 수천 명의 가족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없어 자동차와 임시 텐트에서 밤을 보내고 있다.

 

텐트 안이 더 춥기 때문에 부모들은 담요로 아이들을 안고 도시의 거리를 걸었다.

 

한 생존자는 구조대원들이 밤 늦게까지 일하는 것을 지켜보며 "텐트에 앉아있을 때 고통스럽고 잔해 밑에 갇힌 사람들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결국 우리는 텐트에 가야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추위는 견딜 수 없지만, 우리 아파트로 돌아갈 생각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 당국은 매일 이 지역을 뒤흔드는 여진으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수천 명의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많은 사람들이 갈 곳을 잃었다. 체육관, 모스크, 학교, 그리고 몇몇 가게들은 밤에 문을 열었다. 그러나 침대는 여전히 구하기 힘들고 수천 명의 사람들은 온기를 위해 차 안에서 밤을 보내고 있다.

 

식당 매니저인 버한 카다스는 월요일부터 가족들과 함께 차에서 자고 있으며 그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정부의 지진 구호 활동 처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수요일 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재난의 범위가 어느 정부도 감당하기에는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어 가지안테프 주변을 떠도는 사람들은 당국이 그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부는 다른 사람들이 버린 방수포와 나무로 임시 집을 지었다.

 

진도 7.8의 지진으로 인근 집이 파괴된 다섯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들이 얼어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대피소는 입구를 덮을 방수포조차 없었다.

 

7년 전 시리아를 떠나 터키로 이주한 14세 에멜 오스만은 당국이 "적어도 아이들을 위해" 텐트를 지원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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