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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서 예비후보, 노인복지 개선 실행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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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서 예비후보, 노인복지 개선 실행계획 밝혀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3.02.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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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서 예비후보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호서 예비후보(무소속)가 지금까지 '수용 시설'의 인식이 강했던 노인 여가·복지 시설을 '생산적 여가 활동'의 개념으로 바꾸는 등 노인복지 개선에 있어서 실행계획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주시의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노인 인구를 위한 여가시설 등 인프라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주을 지역구 관내 60세 이상 노인은 모두 4만2892명으로 전주시 전체 노인인구(15만5578명) 가운데 2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주시 인구대비 전체 노인비율인 23.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여가‧복지시설은 제자리 걸음이거나 오히려 줄고 있다. 

전주시의 노인 인구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당장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노인을 위한 여가시설 등 인프라는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경로당, 노인교실 등이 노인여가복지시설에 포함되어 있지만 96% 이상이 경로당에 치우쳐 있는데다 대부분이 모이는 장소로만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령인구 증가에 맞춰 시설 확충과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 제공, 기존 시설의 다양화 등 지역사회가 갖춰야 할 기반 시설이 구체화되어야 하지만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지역내 노인들이 고독감과 소외감에서 벗어나 여가를 즐기면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경로당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사회 최소 단위의 종합 노인복지시설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경로당은 노인들이 취미생활과 친목도모, 오락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로 서신·효자·삼천 전주을 관내에만 100여개소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경로당을 다른 사회복지시설과는 차별화된, 지역사회 노인들에게 가장 접근성이 강화된 최소단위의 종합적인 노인복지시설로 기능을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경로당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마련해 규모와 시설, 설비를 확대·확충하고 지역사회 노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지역 유지들로 구성된 경로당 운영위원회와 경로당 후원회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서 예비후보는 "전주시의 경우 전체 인구대비 10명중 2.3명은 65세 이상으로 이들을 위한 여가시설이나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경로당이나 복지관을 떠올리곤 하는데 현재 노인인구와 증가율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면서 "소수의 대규모 시설보다는 노인의 접근성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작은 규모일지라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가시설을 다수 확충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노인들이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양질의 여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사람은 누구나 노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노인은 남이 아닌 나의 미래라 생각하고 더 나은 노인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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