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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절망적인’ 아프간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탈레반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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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절망적인’ 아프간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탈레반에 요청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2.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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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AFPBBNews
탈레반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유엔 인도주의 지도자는 월요일 탈레반에게 혹독한 겨울을 견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절망적인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청했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인구 3천 8백만 명 중 절반 이상이 기아에 직면해 있고 거의 4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는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극심한 추위로 아프간에서 최소 166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탈레반 지도부가 아프간 여성들이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위기는 더욱 악화됐다.

 

최근 몇 주 동안, 당국은 여성들이 보건 분야에서만 일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업무 및 긴급구호 사무차장은 기자들에게 "아프가니스탄은 잔인한 겨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이슬람주의자들에게 "인도주의적 행동의 모든 측면을 다루기 위해 면제 범위를 확대해 줄 것"을 간청했다고 말했다.

 

그리피스 대변인은 "탈레반 당국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으며 인도주의적 활동에서 여성들에게 역할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하루하루가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에게 힘든 날이기 때문에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은 1월 10일부터 폭설, 빙설, 정기적인 정전과 함께 영하 33도의 기온으로 얼어붙었다.

 

거의 8만 마리에 달하는 가축들도 최근의 한파로 죽었다.

 

탈레반 정부는 2021년 8월 권력을 장악한 이후 여성들을 빠르게 공직생활에서 몰아내고 있으며, 여성들이 중등교육, 공공부문 업무는 물론 공원과 목욕탕에서도 금지하고 있다.

 

해외 원조 또한 그 이후로 급격히 감소했고 주요 중앙은행 자산은 미국에 의해 압류되어 인도주의적 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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