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스브러(잉글랜드)=AP/KNS뉴스통신]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활약중인 볼턴 윈더러스의 이쳥용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무득점의 늪에서 깨어나왔다. 부상과 복귀 후 부진으로 무려 560여 일만에 터진 골로 올 시즌 새로운 볼턴에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27일(현지시각) 잉글랜드 미들스브러에서 펼쳐진 '2012-2013 잉글리시 챔피언십 13라운드' 미들스브러와의 원정경기에서 볼턴에 유일한 골을 선사하며 골 맛을 맛봤다. 이청용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볼턴은 이날 1-2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011-2012 시즌 직전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선언했던 이청용은 올 시즌 부상 복귀 이적을 하지 않고 팀 볼턴에 남았다.하지만 그에 대한 신임이 두터웠던 오언 코일 감독이 강등과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이청용의 팀 내 입지에 불안감이 커지고 말았다.
따라서 이날 이청용의 1호골은 새로운 수문장인 프리드먼 감독에게 재대로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먼 감독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필드에 나선 그는 이날 골 키핑에 감각적인 모습을 뽐내며 더 이상 죽지 않은 그의 모든 것을 내보이는 데 성공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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