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AP/KNS뉴스통신] 시리아 전국의 주요 거점에서 26일 교전이 재개되어 이슬람 축제 둘째날 유엔 주도의 휴전이 와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AP통신은 에이드 알-아다 명절 첫날 시리아 전국에서 평소 하루 사망자와 같은 151명이 폭격이나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이슬람 명절 휴전이 사실상 와해되면서 외교적 노력으로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키려는 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리아 내전은 바샤르 아사드 정권과 반 정부군간의 소모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락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의 시리아 특사가 주도한 이번 이슬람 명절인 기간 동안의 휴전에 모든 교전 당사자의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해, 이번에도 휴전이 와해될 것이라는 전망이 처음부터 대두됐었다.
브라히미 특사의 휴전안이 실패한 것으로 판명되자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국제 사회가 분열되어 있는 상황. 이에 그가 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져 보인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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