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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어둠에 자신의 불빛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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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어둠에 자신의 불빛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리더
  • 오성용 기자
  • 승인 2022.12.27 17:39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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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왕성한 활동력을 가진 '한국크리스토퍼 안양·군포·의왕센터'

SOCIETY/한국크리스토퍼 안양·군포·의왕센터

 

“지역사회의 어둠에 자신의 불빛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리더가 되게 합니다”

 

어쩌다 그대 만나면, 견디다 못해 타오른 자리, 그대가 놓였다가 일어선, 내 삶에 그대 만났던 자리. 뒤에 살아갈 삶은, 모두 재가 되고 말아도, 나를 만나는 자마다, 입술에서 옮겨 붙을, 열기여... 양여천 시인의 화인(火印)이라는 이 시는 크리스토퍼 리더쉽 교육의 심볼인 촛불이 상징하는 의미들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크리스토퍼 리더쉽 교육에는 촛불이라는 상징이 있다. 어둠을 원망하기 보다는 한 자루의 촛불을 켜라, 이렇게 말하는 크리스토퍼 리더쉽 교육은의 현장은 언제나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열정적이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리더의 덕목을 촛불에 비유하여, 리더란 다른 사람의 재능이라는 심지에 불을 붙여주는 역할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중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는 안양센터를 찾아가 인터뷰를 가져보았다.

 

크리스토퍼 리더쉽 교육을 통해, 안양 센터는 한 사람의 리더가 거듭나는 변화의 중심지로

 

크리스토퍼 리더쉽 코스는 한국에서 1998년도부터 처음 시작되었고, 안양 지역에서는 2004년부터 시작되었다. 매주 화요일 안양과천상공회의소에서 정규반인 CEO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2022년 7월까지 2,5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안양 센터는 안양·군포·의왕 생활권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수료생의 활성화가 전국에서 1위라고 자부하고, 서울이나 그보다 훨씬 먼 지역에서도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찾아오는 것으로 인해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한 번은 고대 명강사 최고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안양센터에 오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안양으로 추천을 받아서 안양 크리스토퍼 리더쉽 교육이 정말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셨는데, 명강사를 배출하고 있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발표할 때 보니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눈에 보이더군요. 그렇게 이야기의 구성에서부터 시작해 강단 활용에 이르기까지 개인 PEP를 받으면서 10주 교육과정 동안 눈부신 발전을 보였습니다. 수료 후에는 강사추천을 받으시고 이제는 68~71기 참여강사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사녀 소장은, 크리스토퍼 리더쉽의 강사이기 이전에 경기대학교 유아교육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 총회장, 경기여성리더클럽 7대 총회장을 역임하고 리더쉽을 갖춘 여성 리더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제 11월 1일자로 71기를 개강한 안양센터에서는 벌써 12년째 몸담고 있다고 했다.

 

“수료하신 분들로 구성된 총동문회는 현재까지 18년 동안 15대까지 총동문회장이 있습니다. 제가 9대, 10대 총회장을 했었고요. 크리스토퍼 교육을 받은 동문들이 주변의 지인들을 수강생으로 추천하는 형식으로 계속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리더쉽 교육은 내면의 자신감을 이끌어 내는 시간이다.

 

크리스토퍼 리더쉽 코스를 통해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갖게 되는 것이기에, 이렇게 한 번 교육을 받았던 분들의 추천과 소개가 끊이지 않는 것일까? 그에 대해, 김 소장은 우선 내면의 ‘자신감’을 이끌어 주면 그 차이가 전혀 다른 사람을 만들게 된다고 했다. 흐릿했던 사람에서 선명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고 할까? 자기 주장에 대한 발표력도 좋아지고, 동시에 사회성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 받아보면 참 좋은 교육이라고 권하게 된다고 한다.

 

실상 한국 사회, 그리고 교육은 어디까지나 엘리트 교육을 지향한다는 말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리더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마인드를 심어주는 환경은 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교육과 비교하여 볼 때, 지금까지 한국의 교육환경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게 발표하고 전달할 수 있는 능력보다는 시험 문제의 정답을 찾아야 하는 교육에 머물러 있었기에. 그 능력이 가장 빛날 수 있는, 리더의 자리, 정부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이 흙탕물에 머물러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되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현직이신 최대호 안양시장님께서도 우리 크리스토퍼 52기를 수료하셨습니다. 결석한번 하지 않으시고 교육과정을 수료하셨죠.크리스토퍼 과정에는 말하기의 기본형식에서 시작해 격식을 갖추어 상을 주고받는 법, 즉흥연설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것들이 전부 포함되어 있는데, 교육을 받으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무 의미없이 상을 너무 많이 줬던 것 같다, 어떻게 상을 줘야 하는지도 배우지 못한 채 상을 주지 않았던가. ‘크리스토퍼 리더쉽 교육을 진즉 받았더라면 내가 시장 선거에 떨어지지 않았을텐데,..’라고 밝게 웃으셨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크리스토퍼 리더십 교육은 리더가 갖춰야할 덕목을 매과마다 주제로 삼는다. 용기에서 시작해 경청을 거쳐 자아개방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자기소개에서 시작해 즉흥연설에 이르기까지 말하기 기법을 계단을 밟아 올라가듯 차근차근 배우고 익힌다.

 

크리스토퍼 리더쉽 코스는 이렇게 다방면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교육으로, 그렇게 변화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으로 ‘용기’를 꼽는다.

 

“이곳까지 강의를 들으러 찾아오셨으니까 대단한 용기를 내신 거죠? 그래서 강좌의 첫 번째 시간은 용기를, 두 번째 시간에는 경청을, 세 번째 시간이 되면 자아 개방을 하게 됩니다. 자기를 완전히 드러내놔야 자기가 변하는 모습을 알 수 있는 것이니까요. 한 사람에게는 잠재된 것들이 참 많은데 자기 스스로 개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는 자신감을 가져야만 자기를 드러낼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수료식을 할 때가 되면 개강식 때에 비해 뚜렷한 자기표현 등 여러 면에서 많이 변화된 모습을 보며 흐믓함을 느낄 때가 참 많답니다.”

 

수료식까지 총 11주에 이르는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은, 3가지 목표를 통해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을 갖춰 나가게 된다. 그것은 첫째, 대중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어, 둘째, 자기 자신만의 고유한 능력을 찾아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셋째, 타인의 행복증진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과제들을 통해 진정한 지역사회의 리더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크리스토퍼 코스가 가지는 진정한 강점은, 단지 교육을 이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닌 교육받은 내용을 계속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시스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안양 크리스토퍼 리더십 코스를 수료한 동문들은 크리스토퍼 안양군포의왕 총동문회를 결성해 지역 내 리더들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복지관에서 밥퍼봉사, 독거어르신 김장봉사, 그리고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어두운 곳에 촛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일부는 강사가 되어 재능기부를 통해 다시 크리스토퍼 리더쉽 교육 활동의 연결해 가는데, 기업체나 보육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크리스토퍼 리더쉽 교육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안양센터에는 모두 열 한 분의 강사가 있으신데 강사 활동을 하고있는 분들은 모두 무보수로 각자 생업을 가지고 계십니다. 밖에서는 다른 강의나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이시죠. 강사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크리스토퍼 리더쉽 교육을 수료해야 하고, 교육과정에서 우선 출석이 100%가 되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자질과 인성 등을 고려해서 여섯 분의 강사 참여 투표를 통해 최종 선발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PPT 자료와 같은 것을 띄워놓고 하는 강의식 교육이 아닌, 온전히 한 과정을 모두 암기한 상태에서 자기 파트를 진행한다는 것 또한 크리스토퍼 리더쉽 강사의 능력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크리스토퍼 리더쉽은 이처럼 탄탄한 강사가 될 수 있는 과정과 수료 이후에 이어지는 동문회 모임을 통해 진정한 리더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인터뷰의 말미에서, 김사녀 소장은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맑은 물에서는 흙탕물을 만들 수 없고, 촛불은 자신의 몸을 불태워가며 옆의 초에 불을 나누어 줌으로써 세상을 밝게 만들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아무 것도 손해볼 것이 없죠? 이처럼 그 어느 누구도 혼자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지만 옆의 사람의 재능의 심지에 불을 붙여주는 역할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불을 옮겨주어도 그가 들고 있는 촛불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내가 가지고 있는 정신과 재능은 나누어 주어도 나의 재능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처럼 각자가 크리스토퍼 리더쉽의 정신이 지역사회에서 빛을 비춰줄 수 있는 리더로 설 수 있는 것이죠.”

 

크리스토퍼 안양센터가 나날이 발전하는 이상, 안양군포의왕지역의 촛불은 점점 많아지지 않을까? 촛불이 점점 더 많아지면 더욱 살기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는 김사녀 소장의 말에서 우리 안양지역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하다. 

[KNS뉴스통신=오성용 기자]

오성용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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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신비 2023-01-19 10:38:45
좋은 교육을 통해 사회 봉사도 하고 좋은 분들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리더십 좋아요~

장희연 2023-01-13 13:06:24
71기 수강한 클퍼 수료생입니다
열정적인 강의 감사합니다
72기 개강을 축하합니다
열쩌엉 ~~~~♡

허진욱 2023-01-13 10:22:19
오는 2월 14일에 크리스토퍼 72기가 개강을 한답니다.
기대가 큽니다~~

이규원 2023-01-13 10:09:18
강사님들의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용기얻고 감동하고 온기를 가득느끼며 졸업했어요.
정말 뿌듯합니다^^

강화유리 2023-01-13 09:42:28
저도 교육받은 졸업생입니다. 좋은교육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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