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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전국 3위권 중장년 취업률 ‘경기남부지방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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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전국 3위권 중장년 취업률 ‘경기남부지방협회’
  • 오성환 기자
  • 승인 2022.12.2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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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 (사)대한민국경비협회경기남부지방협회(ROKSA) - "경비업무와 무관한 일까지 해야 합니다"

 

[KNS뉴스통신=오성환 기자] 신중년층의 취업문제가 사회적 화두가 된 가운데 사단법인 대한민국경비협회경기남부지방협회(회장 변석호 ROKSA)의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프로그램이 시선을 끈다. 협회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어 취업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중장년 취업의 궁금증을 대한민국경비협회 경기남부지방협회 변석호 협회장으로부터 들었다. 우선 경비는 경비업법상 일반경비와 특수경비로 나뉜다. 일반 경비는 우리가 생활하면서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아파트, 공장, 일반 회사 등의 경비를 말하고 특수 경비는 인천국제공항이나 인천항만 등 주요시설에 대한 경비를 가리킨다고 한다. 경기남부협회는 경비업체가 모여 만든 단체다. 참여하고 있는 30개 업체는 경비를 필요한 곳에 송출하는 일을 주 업무로 하는 경비회사가 주축이다. 대한민국 경비협회가 2018년에 만들어졌지만 경기남부협회는 2019년 5월 일반경비원 신임교육기관으로 승인을 받았기에 이제 시작단계라고 보아야 한다고 변석호 회장은 설명한다. 그러나 경기남부협회는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다는 이점이 있다. 능력있고 사명감을 갖춘 강사진을 갖추고 있고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라 취업률은 전국 3위권에 들 정도다.

일반 경비원 신임 교육이 중요한 업무

경기남부협회는 일반 경비원 신임교육을 주 업무로 하고 있는데 현재 교육을 받는 인원은 약 50명 가량이다. 많을 때는 100여명 까지도 교육 이수자가 있었다. 경비업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법이 정한 일정한 교육을 받고 경찰청에 배치 신고를 해야 한다.

”3일간 24시간의 교육을 실시합니다. 교육내용은 경비업법, 범죄예방론, 시설경비, 호송경비, 신변보호 경비, 기계경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더하어 사고예방대책, 특히 화재예방 대책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집니다. “

경비원으로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정년퇴직을 한 중, 장년층이 주류지만 최저임금 수준이 높아지면서 굳이 높은 임금을 주고 고용할 바에야 청년층을 고용하겠다는 수요자도 늘고 있다고 한다.

경비가 아닌 ‘관리인’이 되면서 대두되는 문제

경비원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곳은 주거 시설인 아파트다. 그런데 아파트 경비원은 쓰레기 분리수거로부터 주차 관리까지 법적으로 경비 업무와 상관없는 일까지 종사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경비원이 흔히 취업하는 아파트의 경비는 관리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 주차 관리 등의 업무도 당연히 경비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경비업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업무범위를 넘어서는 경우, 법 위반에 대한 신고와 그에 따른 조치가 시행되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신고를 하게 되면 그 직장에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신고를 피하게 된다.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변 회장은 말한다.

노후를 책임지는 안정적인 직종 ‘경비업’

현재 나이 60이면 법적으로는 퇴직을 하지만 신체적, 정신적으로는 더 일을 할 수 있 연령이다. 창업, 택시기사, 화물운송기사와 더불어 경비원은 가장 선호하는 직업이다. 그리고 이 수요는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변 회장은 전망한다.

그리고 대부분 경비원은 2교대 근무를 하고 있지만 이를 3교대로 바꾸면 일자리 나누기 가 실현되어 더 많은 장년층 인구가 취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경기남부협회의 교육철학도 사회적으로 장년층의 일자리 증가에 기여하는 것이다.

퇴임 후 삶이 힘들어 창업한 ‘경비교육사업’

변 회장 스스로가 퇴직 후에 다시 일을 시작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것이 경비업 교육사업이었다.

”스스로 경험한 일이니만큼 50대 후반이나 저와 같은 퇴직 이후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어야 한다는 것이 협회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철학입니다.“

경비 업무는 육체적으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업무이므로 50대 후반 이후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좋은 직업이라고 변 회장은 설명했다. 또한 대한노인회나 시군구 일자리 센터에서 의뢰가 들어오는 등 경비원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상승세다. 향후계획은 경비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 경비업체처럼 입찰 보증이 이루어져야 하며 공제 사업 또한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변석호 회장은 “이를 통해 참여하고 있는 경비회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성환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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