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AP/KNS뉴스통신] 락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의 시리아 특사가 24일 시리아 정권과 반군단체가 25일 시작되는 이슬람 명절인 에이드 알-아다 기간 동안 교전을 중지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4일 동안의 휴전이 성립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유엔 안보리에 보고하고 만약 이번에도 휴전이 실패한다면 시리아 내전이 더욱 악화되고 이웃 나라들로 확산될 위험이 커질 것으로 경고했다.
브라히미 특사는 카이로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이번 휴전기간 동안 전쟁 피해 지역에 인도적 원조 물자를 보내고 정권 이양에 관한 회담을 시작할 수 있다고 안보리에 보고했다.
그러나 유엔특사의 휴전 성립을 위한 노력이 단기간의 유혈사태의 중단을 의미할 뿐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시리아 정부는 24일 휴전 합의를 부인하고 있고 시리아 반군과 함께 내전에 참전하고 있는 한 과격 이슬람 단체도 휴전을 준수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다른 반군들도 휴전안에 대해 별로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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