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명 찬성… 박진 외무부 장관 이어 윤정부 두 번째 기록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기 위해 야당이 추진한 이날 해임안은 야당 단독 의결로 진행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해임건의안 표결에 들어가 재석 183명 중 182명의 찬성(무효 1명)으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해임건의안 국회통과는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건의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향후 예산안 협의와 국정조사 등을 앞두고 정국이 다시 급랭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은 처리됐지만 김진표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만나 추가 협상을 거쳐 오는 15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해임건의안 국회통과에 따라 향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도 파행이 예고되고 있는 등 정국이 경색될 전망이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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