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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 농가 돕자"...의령군 공무원, 팔아주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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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 농가 돕자"...의령군 공무원, 팔아주기 운동
  • 안철이 기자
  • 승인 2022.12.10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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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 농가 돕자”...의령군 공무원 팔아주기 운동<사진=의령군>

[KNS뉴스통신=안철이 기자]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군청 광장에서 양상추 가격 하락과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작은 힘이 되고자 공무원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양상추 팔아주기 운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이후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채소류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감소와 양상추 대량 소비처인 외식업체 매출부진과 출하초기 양상추 출하물량 집중으로 이어져 겨울철 양상추가격이 하락했으며 양상추는 지난해 1박스(10kg) 특상품 기준 18,550원 정도였으나, 12월초 기준 9,350원 정도로 전년의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상추 생산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공무원 및 지역 내 유관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신청을 받아 8일 의령군청 광장에서 동부농협 양상추 공동출하회에서 직접 직원들에게 공급했다.

특히 오태완 군수가 직접 10박스를 구입하는 등 공무원 350여 명과 유관기관 직원들이 동참해 양상추 417박스를 성공적으로 판매했다.

또한 의령군은 지난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토요애유통(주)을 통해 SPC와 납품계약을 체결하여 22농가, 1,425톤(383동)의 양상추 매취사업을 추진하여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노력하고 있어 농가부담 해소 및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와 소비감소의 영향으로 힘든 시기에 농업인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의령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라는 취지에서 전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양상추 매취사업 물량을 더욱 확대하여 농가에서는 안정적으로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이 기자 acl86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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