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츠크(우크라이나)=AP/KNS뉴스통신] 27경기 무패행진을 달려온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우크라이나 신흥 강호 샤흐트라에 발목을 잡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팀 첼시는 경기내내 답답한 흐름을 깨지 못한 채 1-2로 패배의 굴욕을 맛봤다.
2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 패하며 1승1무1패로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됐다. 이날 승리한 샤흐타르는 2승1무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잉글랜드 최강팀 첼시의 우세가 점쳐진 이날 경기에서 홈팀 샤흐타르는 첼시를 상대로 강력한 압박 수비에 나섰다. 결국 첫 골의 주인공은 샤흐타르였다.
브라질계 선수들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한 샤흐타르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선제골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결국 후반 브라질계 선수인 페르난지유가 쐐기골을 박으며 샤흐타르는 첼시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이후 종료 직전 첼시의 벨기에 신동 오스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의 판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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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s Hubschman, center, of Shakhtar Donetsk challenges for the ball with Eden Hazard, left, of Chelsea FC during a group E Champions League soccer match at Donbas Arena stadium in Donetsk, Ukraine, Tuesday, Oct. 23, 2012. (AP Photo/Efrem Lukatsky)
이희원 기자 kat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