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AP/KNS뉴스통신] FC바르셀로나는 강했다. 홈구장 캄노우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3차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끌며 3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2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 경기에서 셀틱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최강팀의 자존심을 제대로 입증했다. 3전 전승을 거둔 바르사는 승점 3점을 추가해 G조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사의 새로운 수문장 티토 빌라노바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시켰고 전면에 리오넬 메시(24)를 필두로 양 날개를 알렉시스 산체스(23)와 페드로 로드리게스(25)를 포진했다. 여기에 포백라인 구성이 이날 역전극을 이끈 호르디 알바(23)를 포함한 것이 승리를 결정지은 승부수가 됐다.
스코틀랜드의 자존심 셀틱도 최강팀 바르사를 만나 고전했지만 경기면에서는 아쉬울 것 없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골을 넣은 것은 셀틱이었기 때문. 전반 19분, 셀틱의 주공격수인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27)가 바르사의 막강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바르사는 전반 종료 직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가 동점골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말았다. 좀 처럼 열리지 않던 셀틱의 골망이 열린 것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이었다. 이날의 승부수가 된 알바가 좌측으로 파고들며 아드리아누의 킬 패스를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Caption
FC Barcelona midfielder Jordi Alba, back to camera, is hugged by his teammate Adriano after he scored during a Champions League Group G soccer match between FC Barcelona and Celtic at the Camp Nou, in Barcelona, Spain, Tuesday, Oct. 23, 2012. FC Barcelona won 2-1. (AP Photo/Felice Calabro')
이희원 기자 kat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