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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3차례 ‘경고파업’ 예고··· 27일 1차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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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3차례 ‘경고파업’ 예고··· 27일 1차 파업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10.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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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차례 파업을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철도 민영화 중단과 임단협 갱신 등을 주장하며 오는 27일 1차 파업을 시작으로 쟁의행위에 들어간다. 2차 경고파업은 31일, 3차 경고파업은 11월 3일로 예정됐다. 노조는 3차례의 경고파업에도 철도공사와 정부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70여 차례 교섭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치며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인내의 한계에 이르렀다"며 "전면적인 쟁의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2009년 11월 8일간의 전면파업이 실시된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철도 파업으로 운송에 큰 차질을 빚은 바 있어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큰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임기를 1년도 남기지 않은 이명박 정부가 지난해 말 수서 발 KTX 민영화를 공식화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면서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 공공철도를 재벌 기업의 먹잇감으로 팔아치우려 한다"며 민영화 중단을 요구했다.

아울러 ▲5,115명 정원감축의 원상회복 및 관리인력의 현장 재배치 ▲7급ㆍ특정직의 6급 전환 및 연봉제 철회 ▲해고자 복직 방안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철도노조는 "교섭을 통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지만, 공사와 정부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경고파업을 벌인 뒤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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