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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매 살해범 김홍일, 범행사실 모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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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매 살해범 김홍일, 범행사실 모두 인정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10.23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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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울산지법 제3형사부가 23일 자매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홍일(25)에 대해 첫 재판을 열었다.

왼쪽 팔에 깁스를 한 상태로 법정에 들어온 김씨는 따로 발언하지 않았으며 김씨의 변호인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형 구형의지를 내비치며 "사형 선고가 또 다른 흉악범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자 자매의 부모는 재판이 끝난 뒤 "우리는 아직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더이상 흉악범이 생기지 않도록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자매의 부모와 친구들은 재판이 있기 하루 전인 22일 울산, 부산, 서울, 군산, 청주 등 각지에서 '김홍일 사형 촉구 서명운동'을 벌이며 2만5,000여 명의 서명과 30명의 탄원서를 받아 법원에 제출했다.

김씨는 지난 7월 20일 오전 울산 중구에서 헤어지자는 여자친구(27)와 여동생(23)을 각각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 재판은 오는 11월 26일 열릴 예정이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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