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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불암동도시재생, 인기짱 강좌 '스마트폰 사진교실 작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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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불암동도시재생, 인기짱 강좌 '스마트폰 사진교실 작품 전시회'
  • 김준 기자
  • 승인 2022.11.0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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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시작을 불암동 선암다리 풍경 사진 [사진=김용섭]
김해의 시작을 불암동 선암다리 풍경 사진 [사진=김용섭]

[KNS뉴스통신=김준 기자] 2022년 불암동 지역 도시재생, 주민 제안 사업으로 실시된 스마트폰 사진교실 작품 발표회 "스마트폰으로 전문가처럼 잘 찍는 사진교실" 전시회가 오는 9일부터 19일 까지 김해시 관내 있는 불암동작은도서관과 불암동행정복지센터(센터장:송둘순)에 전시 된다.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22일까지 불암동작은도서관과 행정복지센터, 불암동 일원에서 매주 토요일, 사진 이론부터 시작해 출사, 후보정등의 과정으로 교육이 이루어 졌다. 불암동 도시재생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3 달여 기간 동안 사업이 이루어졌다.

당초 계획은 사진교육을 통해 불암동과 김해시민들의 교육만으로 이루어졌으나, 사업의 취지와 목적을 뛰어넘어, 불암동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자, 전시까지 이루어지게 되었다.

김해에 출근하는 부산시민들이 탄 경전철. 감해의 하루를 시작하는 뜻이 담긴 사진이다. [사진=오창원 제공]
김해에 출근하는 부산시민들이 탄 경전철. 감해의 하루를 시작하는 뜻이 담긴 사진이다. [사진=오창원]

강좌에 참여한 향옥정 오창원 대표는 최저의 예산으로 최고의 가치를 가지는 시간이 되었다. 평생을 불암에서 살아왔고, 잘 안다고 자부했지만 새롭게 이 곳을 볼 수 있었다. 사진교욱을 통해 새로운 불암을 발견하고 이곳이 가진 역사적이고 현재의 의미를 찾게 되어 기뻤다. 기존의 가치와 새로운 가치가 만나 정신적으로 정립한 것이 도시재생의 진정한 의미가 아닌가 하며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불암은 과거 '선암장어'로 유명한 곳이다. [사진=여정숙 제공]
불암은 과거 '선암장어'로 유명한 곳이다. [사진=여정숙]

도서관에서 시니어 봉사를 하시던 시민 배계선,여정숙,박경선씨는 김해서 여러 곳에서 하는 스마트폰 사진 강좌를 많이 들었는데, 이론교육만이 아닌 현직 전문 사진작가의 실제적인 교육이 실제 촬영에 적용되어 좋았다, 늦은 나이지만 삶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해 너무 기뻤고, 작품 전시를 위해 새벽,오후,저녁, 불암동을 세밀히 관찰하며 사색하며 촬영한 것이 너무 기뻤고 젊어진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선암다리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작고 이쁜길과 서낙동강 카약의 풍경을 담은 초임 행정복지센터 작품 [사진=송둘순 제공]
선암다리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작고 이쁜길과 서낙동강 카약의 풍경을 담은 초임 행정복지센터 작품 [사진=송둘순]

동민들이 참여하는 자리라 점검차 참석했다가 강좌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송둘순 행정복지센터 관장과 박선옥 팀장은 이번 스마트폰 사진 교욱을 통해, 다른 지역보다 조용하고 작은 지역의 행정구역이지만 가까운 곳에 이렇게  장점이 될 만한 곳이 많았다는 게 놀라웠고, 세로운 시각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 교육이 연장되어 많은 시민들과 불암동의 숨겨진 모습이 더 발굴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침 출퇴근 시간 불암동을 촬영하며 담은 '서낙동강 일몰' 사진 [사진=김용섭 제공]
아침 출퇴근 시간 불암동을 촬영하며 담은 '서낙동강 일몰' 사진 [사진=김용섭]

창원으로 출퇴근하는 김용섭씨는 평생 미적 감각이 있다는 소릴 들은 적이 없었는데, 사진의 핵심을 알고 나서부터 새벽 일출과 저녁 일몰시간, 선암교와 불암 지역을 촬영 하고 있다.사진에 취미가 붙어 본격적인 사진 활동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폰 사진 강좌를 맡은 김용주 강사는 지난 3년 서울 인사동을 중심으로 사진 전시 작업을 해 온 작가이다. 그의 작품 '이화세계 풍요'시리즈는 전국에 큰 사업가들과 명상을 하는 컬렉터들로부터 좋은 인기를 얻고 있고고 판매도 많이 이뤄졌다.

한 장의 사진 이라도 피사체와 얼마만큼의 공감하느냐에 따라 담기는 풍경이 다를 수 있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무심코 놓친 풍경들이 먼 훗날 아주 소중한 내 삶의 보물임을 알 수 있는 것이 사진이 주는 매력이며, 불암동의 도시재생이 물질적인 것도 중요는 하겠지만, 임진왜란 때 왜구를 막은, 의병의 시초가 된 이 지역의 강인한 생명력을 사진으로 담아 상기시키는 사진 작업이 시민들에게 하는 진정한 도시재생의 의미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김 작가는 "흔히, 한 듯 안 한듯한 주민사업들이 많고 보조금만 받기 위해 서류상으로만 완벽한 강좌는 되고 싶지 않았다"면서 "수강하시는 분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잘 참여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고, 지역에 사는 예술가로서 앞으로 지역에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이번 강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준 기자 knskimj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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