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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갱단의 묘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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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갱단의 묘비 파괴
  • KNS뉴스통신
  • 승인 2022.11.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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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한 엘살바도르 정부가 갱단 묘비 파괴를 명령했다. ⓒAFPBBNews
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한 엘살바도르 정부가 갱단 묘비 파괴를 명령했다.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갱단과의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갱단 구성원들이 신전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의 묘비를 파괴하고 있다고 정부가 목요일 밝혔다.

오시리스 루나 메자(Osiris Luna Meza) 법무장관은 갱스터 무덤의 위치를 알려달라고 대중에게 촉구하면서 "엘살바도르에는 테러리스트를 위한 공간이 없다"고 트윗했다.

그는 무덤 돌이 망치로 두들겨지거나 곡괭이로 산산조각이 난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 중 일부는 엘살바도르에서 가장 폭력적인 조직 중 하나인 Mara Salvatrucha 갱단의 이니셜 "MS-13"이 새겨져 있었다.

장관은 트위터에 "테러리스트들은 더 이상 죽은 범죄자들의 기억을 '미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초 수도 산살바도르 서쪽에 있는 시립 공동묘지에서 사망한 친척을 위해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열리는 죽은 자의 날 기념식에 맞춰 파괴가 시작되었다.

정부는 그들의 묘비는 제거되지만 갱 단원들의 유해는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얼마나 많은 묘비가 파괴되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부켈레 대통령이 범죄 단체에 대한 "전쟁"이라고 명명한 8개월 동안 55,600명 이상의 갱단 용의자가 단속되었다.

단속의 일환으로 엘살바도르는 갱단원에 대한 형을 5배, 최대 45년으로 늘렸고 부켈레는 40,000명의 갱단원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감옥 건설을 명령했다.

인권 단체는 갱단과 연결되지 않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자의적으로 체포하는 것을 비난했지만, 많은 시민들은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갱단의 폭력 시대 이후 찾아온 평온함에 환영하는 반응이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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