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서울시는 세시명절 중양절을 맞이해 ‘남산골 중양절’ 행사를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마련한다고 밝혔다.
중양절은 음력 9월 9일(양력 10월 23일)로 9는 원래 양수(陽數)이며 양수가 겹쳤다는 뜻으로 중양이라 한다.
이 날은 강남에서 온 제비가 돌아가고 한해의 수확을 마무리하며, 조상에게 차례를 지냈다고 한다.
또한 서울의 선비들은 교외로 나가 풍국(楓菊)놀이를 하였으며 각 가정에서는 국화전을 부쳐 먹었다.
중양절을 이틀 앞 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중양절 세시풍속으로 선조들이 즐겼던 국화전 만들기와 국화차 시음, 전통 농기구 체험, 가훈 써주기, 전통 민속놀이 등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진행된다.
아울러 평양민속예술단과 솔아서도산타령보존회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린 유서깊은 옛 명절인 중양절을 기념해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남산골 한옥마을은 고즈넉한 민씨가옥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국화향이 가득한 아름다운 국화분재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박준표 기자 knspjp@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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