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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국제평화영화제,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차근차근 상영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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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국제평화영화제,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차근차근 상영전 개최
  • 장수미 기자
  • 승인 2022.10.27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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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차근차근 상영전 개최
▲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5편의 영화와 토크 진행
▲ ‘봄내누리 벼룩시장’과 ‘RERE(리리프로젝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

[KNS뉴스통신=장수미 기자] 지난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차근차근 상영전을 개최했다. 지역과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마련된 이번 상영전에서는 다양한 영화와 토크로 시민들을 만났다.

3일 간 진행된 상영전에서는 각기 다른 의미를 품은 다섯 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10월 21일 저녁에는 에리크 그라멜 감독 <풀타임> 상영과 남궁순금 소설가의 토크가 진행됐으며, 10월 22일에는 김정인 감독의 <학교 가는 길>과 왕민철 감독의 <동물,원>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10월 23일에는 김진유 감독의 <나는 보리>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마지막 상영작인 <미안해요, 리키> 상영 후에는 김형석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프로그래머와 함께하는 토크가 마련됐다.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학교 가는 길>의 김정인 감독은 “오늘 이곳에 온 모든 분들이 앞으로 <학교 가는 길>과 함께할 소중한 길동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좋은 영화들이 많이 상영될 수 있도록 이런 의미있는 자리를 계속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22일 토요일에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시민참여형 벼룩시장 ‘봄내누리 벼룩시장’이 열렸으며, 23일에는 춘천 작가들과 함께 버려지는 재료로 작품을 만드는 RERE <리리프로젝트>, 옷장 속 안 입는 21%와 다른 옷들을 교환하는 21% PARTY, 지금까지의 소비를 되돌아보는 제로웨이스트 플리마켓 ‘예술로 만드는 초록백신’ 등 다양한 부대 행사와 싱어송라이터 한보나의 공연이 진행됐다.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상진 사무국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다시금 되짚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다음 상영전에서는 조금 더 밝은 사회의 모습을 담은 영화들로 관객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방은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춘천지속가능협의회와 함께, 아름다운 춘천에서 마지막 행사를 마무리하게 돼 소회가 남다르다”며 “인류의 미래와 지속 발전 가능성, 거기에 영화가 더해졌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강원도 최초의 국제영화제를 잊지 않아 주시리라 믿으며, 그전에 잘 돌아오도록 파도를 거스르겠다. 영화제를 향한 강원도민들의 사랑과 응원을 듬뿍 받고 간다”고 덧붙였다.

올해 6월 강원도 평창에서 네번째 영화제를 개최한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이후 강릉 꿈꾸는사임당예술터와 함께한 평화 아카데미를 비롯해 5주 간 평창, 철원, 양양, 영월, 화천 작은영화관과 강원도 순회상영전을 개최했으며, 이번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한 차근차근 상영전을 마지막으로 올해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장수미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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