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AP/KNS뉴스통신] 인도 대법원이 지난 7월 내려진 ‘호랑이 서식지에 대한 관광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해당 지방정부로 하여금 호랑이 관광과 관련한 새로운 규정을 마련토록 해당지방정부에 명령했다.
지난 16일 내려진 이 판결에 따라 지방정부는 호랑이 서식지에 신규 관광 시설을 짓지 못하도록 하고, 20%의 호랑이 개체 수만을 관광객에 보여 주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해 발표했다.
인도에는 현재 전 세계 호랑이 3200마리의 절반 이상이 1970년대에 설치된 야생 동물 보호구역내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도 대법원은 지난 7월 자연 보호단체가 호랑이를 관광을 위시한 모든 종류의 인간의 간섭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여져 호랑이 관광에 대한 금지 조치를 내렸었다.
이에 대해 여행‧관광 업계는 관광금지로 인해 관광객이 사라지면 오히려 불법 포획이 성행하고 야생 동물 암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호랑이 관광 금지 조치 해제’를 요구해 왔었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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