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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악취폭탄 은행 열매 차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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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악취폭탄 은행 열매 차단 나선다
  • 방계홍 기자
  • 승인 2022.09.22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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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열매 진동 수확기 투입 조기채취
은행열매 채취작업 / 광주서구 제공
은행열매 채취작업 / 광주서구 제공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은행나무 열매 악취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은행 열매 털기 작업을 다음달 14일까지 실시한다.

은행나무는 환경정화 효과가 탁월하고 병해충에도 강해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어 있지만 가을철만 되면 열매가 떨어지면서 악취를 풍겨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초래하고 있다.

서구 관내 가로수 중 은행나무는 총 6,400여주. 이 중 악취를 풍기는 주범인 암나무는 2,000여주로 올해는 특히 태풍 힌남노 등의 영향을 받아 은행 열매가 평소보다 이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에 은행 열매 진동 수확기를 도입해 은행 열매 조기채취에 나선 것.

진동 수확기는 포크레인에 모터와 집게를 부착해 나무에 진동을 주어 열매를 떨어뜨리는 장비다.

이 장비는 나뭇가지 부러짐 등 나무에 피해가 적고 인력에 의한 채취보다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전국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서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상가 지역의 대로변과 학교 통학로를 시작으로 외곽지역의 은행나무까지 서구 전역에 걸쳐 은행 열매를 수거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에 은행 열매 털기 작업을 실시했다”며 “깨끗이 정비된 노란 단풍이 든 은행나무 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느껴보는 여유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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